변이도 아닌데 한국 ‘슈퍼 확산’…이유는?
입력 2015.06.07 (21:19)
수정 2015.06.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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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한지 18일만에 확진 환자가 64명, 세계 3위라고 합니다.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초동 방역 실패로 우리나라는 메르스 환자수로 세계 3위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1번 확진 환자는 33명 14번 환자는 7명을 감염시켰습니다.
환자 한명이 0.8명을 전파한 중동보다 많게는 수십 배나 높습니다.
슈퍼 확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병원 환경입니다.
가장 많은 환자를 낸 평택 성모병원처럼 다닥 다박 붙어있는 병상 구조에, 바이러스를 배출 시킬 환기구 부재가 바이러스의 생존력을 높였다는 지적입니다.
응급실 대기 등 우리나라 병원의 특수성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큰 병원들은 그런 현상들이 적체가 좀 있죠. 한국적인 상황이고, 그런 상황들이 신종 감염병 때는 안 좋은 요인이 되는 거죠."
가족 단위 병간호와 문병 문화도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간병인이나 문병자들은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환자가 많았던 점도 악재였습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지금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점프하면서 병원에서 클러스터, 집단 발생이 됩니다."
건조하고 온화한 국내 기후도 메르스 확산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한지 18일만에 확진 환자가 64명, 세계 3위라고 합니다.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초동 방역 실패로 우리나라는 메르스 환자수로 세계 3위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1번 확진 환자는 33명 14번 환자는 7명을 감염시켰습니다.
환자 한명이 0.8명을 전파한 중동보다 많게는 수십 배나 높습니다.
슈퍼 확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병원 환경입니다.
가장 많은 환자를 낸 평택 성모병원처럼 다닥 다박 붙어있는 병상 구조에, 바이러스를 배출 시킬 환기구 부재가 바이러스의 생존력을 높였다는 지적입니다.
응급실 대기 등 우리나라 병원의 특수성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큰 병원들은 그런 현상들이 적체가 좀 있죠. 한국적인 상황이고, 그런 상황들이 신종 감염병 때는 안 좋은 요인이 되는 거죠."
가족 단위 병간호와 문병 문화도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간병인이나 문병자들은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환자가 많았던 점도 악재였습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지금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점프하면서 병원에서 클러스터, 집단 발생이 됩니다."
건조하고 온화한 국내 기후도 메르스 확산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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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이도 아닌데 한국 ‘슈퍼 확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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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7 20:57:52
- 수정2015-06-07 22:28:18
<앵커 멘트>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한지 18일만에 확진 환자가 64명, 세계 3위라고 합니다.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초동 방역 실패로 우리나라는 메르스 환자수로 세계 3위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1번 확진 환자는 33명 14번 환자는 7명을 감염시켰습니다.
환자 한명이 0.8명을 전파한 중동보다 많게는 수십 배나 높습니다.
슈퍼 확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병원 환경입니다.
가장 많은 환자를 낸 평택 성모병원처럼 다닥 다박 붙어있는 병상 구조에, 바이러스를 배출 시킬 환기구 부재가 바이러스의 생존력을 높였다는 지적입니다.
응급실 대기 등 우리나라 병원의 특수성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큰 병원들은 그런 현상들이 적체가 좀 있죠. 한국적인 상황이고, 그런 상황들이 신종 감염병 때는 안 좋은 요인이 되는 거죠."
가족 단위 병간호와 문병 문화도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간병인이나 문병자들은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환자가 많았던 점도 악재였습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지금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점프하면서 병원에서 클러스터, 집단 발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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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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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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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방역 실패로 우리나라는 메르스 환자수로 세계 3위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1번 확진 환자는 33명 14번 환자는 7명을 감염시켰습니다.
환자 한명이 0.8명을 전파한 중동보다 많게는 수십 배나 높습니다.
슈퍼 확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병원 환경입니다.
가장 많은 환자를 낸 평택 성모병원처럼 다닥 다박 붙어있는 병상 구조에, 바이러스를 배출 시킬 환기구 부재가 바이러스의 생존력을 높였다는 지적입니다.
응급실 대기 등 우리나라 병원의 특수성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큰 병원들은 그런 현상들이 적체가 좀 있죠. 한국적인 상황이고, 그런 상황들이 신종 감염병 때는 안 좋은 요인이 되는 거죠."
가족 단위 병간호와 문병 문화도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간병인이나 문병자들은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환자가 많았던 점도 악재였습니다.
<녹취>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지금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점프하면서 병원에서 클러스터, 집단 발생이 됩니다."
건조하고 온화한 국내 기후도 메르스 확산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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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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