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경기 7개 지역 유치원·학교 ‘휴업’

입력 2015.06.07 (21:33) 수정 2015.06.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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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발생 후 처음으로 시도 교육청 차원의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과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 학교가 내일부터 휴업에 들어갑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교육청의 휴업 명령이 내려진 곳은 강남구, 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6곳입니다.

기간은 내일부터 사흘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환자가 경유했던 병원이 있는 지역의 학교들을 교육청이 일일이 탐문해 내린 조친데,

사실상 학부모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녹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객관적인 위험의 정도도 중요한데 (학부모들의) 주관적인 불안의 정도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여타 학교에 대해서 휴업의적극적 검토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또 내일부터 서울지역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위생용품 구입에 교육청 예산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치원생 부모 : "최악의 경우를 준비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휴업명령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인 것 같고요."

서울시교육청에 이어, 경기도도 휴업 명령을 결정했습니다.

수원과 용인, 평택 등 7개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천 2백여 곳이 내일부터 닷새 동안 휴업합니다.

학교장 재량에 맡기던 휴업을 교육청이 나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건데, 교육부는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황우여 (교육부 장관) : "보충 교육에 대한 계획도 짜셔야 하고 또 언제 (휴업을) 종료하느냐도 동시에 유념하면서..."

휴업 명령에도 교직원은 출근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을 위한 돌봄 교실 등은 차질없이 운영하겠다고 서울과 경기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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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권·경기 7개 지역 유치원·학교 ‘휴업’
    • 입력 2015-06-07 21:31:46
    • 수정2015-06-07 23: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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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발생 후 처음으로 시도 교육청 차원의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과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 학교가 내일부터 휴업에 들어갑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교육청의 휴업 명령이 내려진 곳은 강남구, 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6곳입니다.

기간은 내일부터 사흘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환자가 경유했던 병원이 있는 지역의 학교들을 교육청이 일일이 탐문해 내린 조친데,

사실상 학부모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녹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객관적인 위험의 정도도 중요한데 (학부모들의) 주관적인 불안의 정도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여타 학교에 대해서 휴업의적극적 검토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또 내일부터 서울지역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위생용품 구입에 교육청 예산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치원생 부모 : "최악의 경우를 준비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휴업명령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인 것 같고요."

서울시교육청에 이어, 경기도도 휴업 명령을 결정했습니다.

수원과 용인, 평택 등 7개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천 2백여 곳이 내일부터 닷새 동안 휴업합니다.

학교장 재량에 맡기던 휴업을 교육청이 나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건데, 교육부는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황우여 (교육부 장관) : "보충 교육에 대한 계획도 짜셔야 하고 또 언제 (휴업을) 종료하느냐도 동시에 유념하면서..."

휴업 명령에도 교직원은 출근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을 위한 돌봄 교실 등은 차질없이 운영하겠다고 서울과 경기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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