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제작 위안부 다큐, 20년 만에 도쿄 상영
입력 2015.06.07 (21:41)
수정 2015.06.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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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년 전, 일본 언론인이 직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늘 처음으로 도쿄에서 공개됐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95년 서울 ‘나눔의 집’에 사는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녹취> 이용녀 (군 위안부 피해자) : "옷 입을 새도 없이 문 열고 또 군인이 들어오는 거야. 그러니 그때는 어떻게 살았겠어."
제작자인 일본 언론인 도이씨는 1994년 처음 나눔의 집을 방문한 후 2년 동안 할머니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최근 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부정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이 잇따르자 20년 만에 어렵게 상영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도이 도시쿠니 (다큐멘터리 제작자) : "일본인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기 위해선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연한 할머니 일곱 분이 그사이 모두 세상을 떠나 작품은 고스란히 역사의 기록이 됐습니다.
<녹취> 강덕경 (군 위안부 피해자) : "가슴이 눈물로 가득합니다. 누구도 알아줄 사람이 없어요."
극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은 할머니들의 꾸밈 없는 모습과 생생한 증언을 세 시간 반 동안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히로세 (관객) : "증언을 직접 듣고 나니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운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관객들에게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온 경험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20년 전, 일본 언론인이 직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늘 처음으로 도쿄에서 공개됐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95년 서울 ‘나눔의 집’에 사는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녹취> 이용녀 (군 위안부 피해자) : "옷 입을 새도 없이 문 열고 또 군인이 들어오는 거야. 그러니 그때는 어떻게 살았겠어."
제작자인 일본 언론인 도이씨는 1994년 처음 나눔의 집을 방문한 후 2년 동안 할머니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최근 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부정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이 잇따르자 20년 만에 어렵게 상영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도이 도시쿠니 (다큐멘터리 제작자) : "일본인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기 위해선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연한 할머니 일곱 분이 그사이 모두 세상을 떠나 작품은 고스란히 역사의 기록이 됐습니다.
<녹취> 강덕경 (군 위안부 피해자) : "가슴이 눈물로 가득합니다. 누구도 알아줄 사람이 없어요."
극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은 할머니들의 꾸밈 없는 모습과 생생한 증언을 세 시간 반 동안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히로세 (관객) : "증언을 직접 듣고 나니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운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관객들에게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온 경험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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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제작 위안부 다큐, 20년 만에 도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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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7 21:40:45
- 수정2015-06-07 23:06:50
<앵커 멘트>
20년 전, 일본 언론인이 직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늘 처음으로 도쿄에서 공개됐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95년 서울 ‘나눔의 집’에 사는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녹취> 이용녀 (군 위안부 피해자) : "옷 입을 새도 없이 문 열고 또 군인이 들어오는 거야. 그러니 그때는 어떻게 살았겠어."
제작자인 일본 언론인 도이씨는 1994년 처음 나눔의 집을 방문한 후 2년 동안 할머니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최근 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부정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이 잇따르자 20년 만에 어렵게 상영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도이 도시쿠니 (다큐멘터리 제작자) : "일본인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기 위해선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연한 할머니 일곱 분이 그사이 모두 세상을 떠나 작품은 고스란히 역사의 기록이 됐습니다.
<녹취> 강덕경 (군 위안부 피해자) : "가슴이 눈물로 가득합니다. 누구도 알아줄 사람이 없어요."
극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은 할머니들의 꾸밈 없는 모습과 생생한 증언을 세 시간 반 동안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히로세 (관객) : "증언을 직접 듣고 나니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운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관객들에게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온 경험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20년 전, 일본 언론인이 직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늘 처음으로 도쿄에서 공개됐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95년 서울 ‘나눔의 집’에 사는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녹취> 이용녀 (군 위안부 피해자) : "옷 입을 새도 없이 문 열고 또 군인이 들어오는 거야. 그러니 그때는 어떻게 살았겠어."
제작자인 일본 언론인 도이씨는 1994년 처음 나눔의 집을 방문한 후 2년 동안 할머니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최근 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부정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이 잇따르자 20년 만에 어렵게 상영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도이 도시쿠니 (다큐멘터리 제작자) : "일본인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기 위해선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연한 할머니 일곱 분이 그사이 모두 세상을 떠나 작품은 고스란히 역사의 기록이 됐습니다.
<녹취> 강덕경 (군 위안부 피해자) : "가슴이 눈물로 가득합니다. 누구도 알아줄 사람이 없어요."
극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은 할머니들의 꾸밈 없는 모습과 생생한 증언을 세 시간 반 동안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히로세 (관객) : "증언을 직접 듣고 나니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운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관객들에게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온 경험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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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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