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환자 몰려…군에 긴급 의료지원 요청

입력 2015.06.09 (21:09) 수정 2015.06.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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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충남 지역은 메르스 치료 시설보다 확진 환자 수가 더 많아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료진 공백도 심각한데요.

급기야 대전시가 군에 긴급 의료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환자로 붐비던 중환자실 병동의 인적이 끊겼습니다.

입원 환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격리된 것입니다.

이 환자는 충북 옥천의 병원을 거쳐 이곳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황인택(을지대병원장) : "환자가 사실은 삼성병원에 갔었다는 얘기를 숨기고 들어왔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에 있었다고 하고.."

이 병원 외에도 건양대와 대청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했고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충남대병원과 천안 단국대 병원 등 대전.충남권 대형병원 5곳이 메르스와 연관돼 있습니다.

대전 충남에서 치료받고 있는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15명, 이 가운데 3명은 경기도와 충북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음압병상은 모두 10개에 불과해 3명은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잇단 격리조치 등으로 의료진 공백도 심각해 군에 지원까지 요청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강철구(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 "군 의료진, 간호사 또 위생병 이런 요청을 오늘 내일 중으로 드릴 겁니다."

대전 충남의 대형병원들이 줄줄이 메르스 환자 치료에 투입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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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환자 몰려…군에 긴급 의료지원 요청
    • 입력 2015-06-09 21:10:27
    • 수정2015-06-09 22: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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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충남 지역은 메르스 치료 시설보다 확진 환자 수가 더 많아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료진 공백도 심각한데요.

급기야 대전시가 군에 긴급 의료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환자로 붐비던 중환자실 병동의 인적이 끊겼습니다.

입원 환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격리된 것입니다.

이 환자는 충북 옥천의 병원을 거쳐 이곳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황인택(을지대병원장) : "환자가 사실은 삼성병원에 갔었다는 얘기를 숨기고 들어왔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에 있었다고 하고.."

이 병원 외에도 건양대와 대청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했고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충남대병원과 천안 단국대 병원 등 대전.충남권 대형병원 5곳이 메르스와 연관돼 있습니다.

대전 충남에서 치료받고 있는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15명, 이 가운데 3명은 경기도와 충북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음압병상은 모두 10개에 불과해 3명은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잇단 격리조치 등으로 의료진 공백도 심각해 군에 지원까지 요청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강철구(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 "군 의료진, 간호사 또 위생병 이런 요청을 오늘 내일 중으로 드릴 겁니다."

대전 충남의 대형병원들이 줄줄이 메르스 환자 치료에 투입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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