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통합 ‘가시밭길’…“정부 주도 반대”

입력 2015.06.09 (21:51) 수정 2015.06.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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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체육 분야인 대한체육회, 동호인 중심의 국민생활체육회.

이 양대 체육단체를 통합하려는 정부 방향에, 대한체육회가 계속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통합에 가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장.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은 찬성하지만, 정부 주도엔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거셌습니다.

<인터뷰> 정동국 : "우리가 협력하여 정부가 졸속으로 하는 밀어부치기식 통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에도 정부의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방식을 체육계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쪽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서명된 한 장의 합의서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통합 시기를 '2017년 2월 이전'으로 합의했는데 정부가 1년이나 앞당겨 리우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어떻게든 내년 2월 통합체육회장 선출, 3월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체육 예산과 인력의 효율적인 집행, 엘리트 체육의 저변 확대, 생활 체육 활성화 등.

통합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심동섭 : "국회 입법 의지 입법 결정을 존중해야 되고요. 거기에 백퍼센트 따를겁니다."

선진국형 모델인 체육 단체 통합, 한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인 만큼 신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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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단체 통합 ‘가시밭길’…“정부 주도 반대”
    • 입력 2015-06-09 21:52:38
    • 수정2015-06-09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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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체육 분야인 대한체육회, 동호인 중심의 국민생활체육회.

이 양대 체육단체를 통합하려는 정부 방향에, 대한체육회가 계속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통합에 가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장.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은 찬성하지만, 정부 주도엔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거셌습니다.

<인터뷰> 정동국 : "우리가 협력하여 정부가 졸속으로 하는 밀어부치기식 통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에도 정부의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방식을 체육계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쪽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서명된 한 장의 합의서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통합 시기를 '2017년 2월 이전'으로 합의했는데 정부가 1년이나 앞당겨 리우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어떻게든 내년 2월 통합체육회장 선출, 3월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체육 예산과 인력의 효율적인 집행, 엘리트 체육의 저변 확대, 생활 체육 활성화 등.

통합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심동섭 : "국회 입법 의지 입법 결정을 존중해야 되고요. 거기에 백퍼센트 따를겁니다."

선진국형 모델인 체육 단체 통합, 한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인 만큼 신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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