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백악관·상원 빌딩에 폭발물 위협…한때 대피

입력 2015.06.10 (07:25) 수정 2015.06.10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백악관과 의회 상원 빌딩에 폭탄 테러 위협이 신고돼 한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지만 테러 경계령 속에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례 브리핑이 한창이던 미 백악관 기자실..

<녹취> "대피하라"

갑자기 비밀 경호국이 대피 명령을 내리자, 기자들이 브리핑 룸을 빠져 나갑니다.

잠시 뒤 탐지견을 끌고 들어온 비밀 경호요원이 브리핑 룸을 수색하고.. 기자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대피에서 복귀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브리핑 룸과 함께 백악관 북쪽 잔디광장 구역도 한때 봉쇄됐습니다.

백악관은 기자실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집무실에 있던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직원들은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조쉬 어니스트 : "다행히 비밀 경호국이 이 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전합니다."

<녹취> 론 존슨(미 상원 국토안보위원장) : "가능한 질서있게, 재빨리 대피하세요."

이에 앞서 미 연방 상원 빌딩에서도 의심스러운 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미 교통안전국을 대상으로 한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청문회가 중단됐습니다.

미국 전역에는 현재 테러 경계 등급 가운데 중간 단계인 황색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소동으로 막을 내렸지만 미국인들로선 심각한 테러위협을 또 한번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미 백악관·상원 빌딩에 폭발물 위협…한때 대피
    • 입력 2015-06-10 07:26:54
    • 수정2015-06-10 08:05: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 백악관과 의회 상원 빌딩에 폭탄 테러 위협이 신고돼 한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지만 테러 경계령 속에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례 브리핑이 한창이던 미 백악관 기자실..

<녹취> "대피하라"

갑자기 비밀 경호국이 대피 명령을 내리자, 기자들이 브리핑 룸을 빠져 나갑니다.

잠시 뒤 탐지견을 끌고 들어온 비밀 경호요원이 브리핑 룸을 수색하고.. 기자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대피에서 복귀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브리핑 룸과 함께 백악관 북쪽 잔디광장 구역도 한때 봉쇄됐습니다.

백악관은 기자실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집무실에 있던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직원들은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조쉬 어니스트 : "다행히 비밀 경호국이 이 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전합니다."

<녹취> 론 존슨(미 상원 국토안보위원장) : "가능한 질서있게, 재빨리 대피하세요."

이에 앞서 미 연방 상원 빌딩에서도 의심스러운 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미 교통안전국을 대상으로 한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청문회가 중단됐습니다.

미국 전역에는 현재 테러 경계 등급 가운데 중간 단계인 황색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소동으로 막을 내렸지만 미국인들로선 심각한 테러위협을 또 한번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