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관용기에 두 아들 태우고 챔스 결승 관람 논란

입력 2015.06.10 (07:26) 수정 2015.06.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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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총리가 관용 비행기를 타고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러 간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습니다.

잠잠해지던 논란은 이 관용기에 총리의 두 아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축구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유럽축구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로 월드컵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립니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프랑스의 발스 총리가 관용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고를 낭비하고, 더구나 관용기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발스 총리는 유럽축구연맹 회장의 초청에 따른 공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도 총리가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피파의 부패 파문과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논란의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수그러들던 논란은 그러나 관용기에 총리의 두 아들이 함께 탄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우파는 발스 총리에게 관용기를 타고 베를린에 갔다 온 비용을 물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부에선 발스 총리가 스페인 출신이라서 바르셀로나팀을 응원하러 갔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어디까지를 공무로, 또 어디까지를 사적인 여행으로 봐야 할지 프랑스 총리의 베를린행에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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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관용기에 두 아들 태우고 챔스 결승 관람 논란
    • 입력 2015-06-10 07:28:04
    • 수정2015-06-10 0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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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가 관용 비행기를 타고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러 간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습니다.

잠잠해지던 논란은 이 관용기에 총리의 두 아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축구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유럽축구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로 월드컵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립니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프랑스의 발스 총리가 관용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고를 낭비하고, 더구나 관용기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발스 총리는 유럽축구연맹 회장의 초청에 따른 공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도 총리가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피파의 부패 파문과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논란의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수그러들던 논란은 그러나 관용기에 총리의 두 아들이 함께 탄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우파는 발스 총리에게 관용기를 타고 베를린에 갔다 온 비용을 물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부에선 발스 총리가 스페인 출신이라서 바르셀로나팀을 응원하러 갔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어디까지를 공무로, 또 어디까지를 사적인 여행으로 봐야 할지 프랑스 총리의 베를린행에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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