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4일까지 잠정 폐쇄…긴급 수술외 중단

입력 2015.06.15 (12:03) 수정 2015.06.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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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의 최대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이 감염자가 70명을 넘어서고 응급실 밖 감염사례 까지 불거지자 병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환자의 입원과 외래 진료, 환자방문 등이 제한되며 수술 조차도 긴급 상황이 아니면 중단됩니다.

첫 소식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보안요원이 출입구 앞에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을 돌려 보냅니다.

감염 환자가 줄어들지 않고 응급실에서 병실 등으로 환자를 옮겼던 이송 요원이 메르스로 확진되자 부분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가 다시 퍼질 것을 우려해 민관합동 TF가 병원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인터뷰>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하여 부분적으로 병원을 폐쇄하겠습니다. 대규모 격리 병동과 격리 병실을 운영하는 그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외래와 입원은 물론 응급실 진료까지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습니다.

이미 입원한 환자는 응급 상황이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고 방문객 면회도 금지됩니다.

원할 경우엔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일단 이송 요원의 마지막 근무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이어지고, 재개 여부는 이후 당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삼성병원 측은 이송 요원과 접촉한 164명을 1인실에 격리했으나 퇴원 환자 등이 있어 격리 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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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24일까지 잠정 폐쇄…긴급 수술외 중단
    • 입력 2015-06-15 12:04:58
    • 수정2015-06-15 12: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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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의 최대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이 감염자가 70명을 넘어서고 응급실 밖 감염사례 까지 불거지자 병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환자의 입원과 외래 진료, 환자방문 등이 제한되며 수술 조차도 긴급 상황이 아니면 중단됩니다.

첫 소식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보안요원이 출입구 앞에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을 돌려 보냅니다.

감염 환자가 줄어들지 않고 응급실에서 병실 등으로 환자를 옮겼던 이송 요원이 메르스로 확진되자 부분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가 다시 퍼질 것을 우려해 민관합동 TF가 병원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인터뷰>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하여 부분적으로 병원을 폐쇄하겠습니다. 대규모 격리 병동과 격리 병실을 운영하는 그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외래와 입원은 물론 응급실 진료까지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습니다.

이미 입원한 환자는 응급 상황이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고 방문객 면회도 금지됩니다.

원할 경우엔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일단 이송 요원의 마지막 근무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이어지고, 재개 여부는 이후 당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삼성병원 측은 이송 요원과 접촉한 164명을 1인실에 격리했으나 퇴원 환자 등이 있어 격리 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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