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보라매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조치

입력 2015.06.15 (12:01) 수정 2015.06.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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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대형병원 2곳이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 등이 찾아오자 강력한 예방 조치를 취한 겁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부분 폐쇄를 발표한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 시내 대형병원 2곳의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서울 원자력병원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어제 오후 응급실에 찾아와 해당 환자를 바로 격리실로 옮긴 뒤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병원은 해당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환자들도 현재 응급실 안에 격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환자가 메르스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가 많은 병원 특성상 예방 차원에서 잠정 폐쇄했다며 운영 재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메르스 거점 치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도 어제 저녁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은 137번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이 지난 5일 아들의 외상을 치료하러 응급실을 방문했다 한 시간 반 쯤 머문 사실을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즉시 응급실을 폐쇄하고 소독 중입니다.

또 CCTV를 확인해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과 보안요원 12명을 격리하고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려 보건소 상담을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실 운영은 내일 오전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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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병원·보라매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조치
    • 입력 2015-06-15 12:03:12
    • 수정2015-06-15 13: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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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대형병원 2곳이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 등이 찾아오자 강력한 예방 조치를 취한 겁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부분 폐쇄를 발표한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 시내 대형병원 2곳의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서울 원자력병원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어제 오후 응급실에 찾아와 해당 환자를 바로 격리실로 옮긴 뒤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병원은 해당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환자들도 현재 응급실 안에 격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환자가 메르스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가 많은 병원 특성상 예방 차원에서 잠정 폐쇄했다며 운영 재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메르스 거점 치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도 어제 저녁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은 137번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이 지난 5일 아들의 외상을 치료하러 응급실을 방문했다 한 시간 반 쯤 머문 사실을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즉시 응급실을 폐쇄하고 소독 중입니다.

또 CCTV를 확인해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과 보안요원 12명을 격리하고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려 보건소 상담을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실 운영은 내일 오전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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