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혁신위 본격 활동…당직 인선 놓고 갈등 증폭

입력 2015.06.15 (21:23) 수정 2015.06.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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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지는 정치권 소식은 다시 내분조짐에 휩싸인 새정치 연합 소식입니다.

당 혁신기구가 출범하면서 주요당직 인선도 시작됐는데요, 이를 놓고 계파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위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친노와 비노 진영을 싸잡아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양 진영 인사들이 상대방을 겨냥해 비난한 발언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반 혁신 해당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 "지금부터는 혁신과 반혁신과의 싸움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원회는 혁신의 첫번째 과제로 당 기강 확립을 다룰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직을 걸고 혁신위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했고 문 대표도 수용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혁신위 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 대표도 밟고 가겠다라는 그런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십시오."

하지만 김 위원장으로부터 '막말'을 했다고 규정된 박지원 의원은 공개 반박을 했습니다.

또 문 대표가 사무총장에 범친노인 최재성 의원을 지목하려던 계획은 탈당까지 거론한 비노 진영 반발로 보류되는 등 당내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친노-비노 양 진영은 서로 김경협,조경태 의원을 상대로 제소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혁신위 구성에 이어 당직 인선까지 계파 갈등이 재연되면서 혁신위원회의 입지가 좁아질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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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혁신위 본격 활동…당직 인선 놓고 갈등 증폭
    • 입력 2015-06-15 21:24:11
    • 수정2015-06-15 2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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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지는 정치권 소식은 다시 내분조짐에 휩싸인 새정치 연합 소식입니다.

당 혁신기구가 출범하면서 주요당직 인선도 시작됐는데요, 이를 놓고 계파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위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친노와 비노 진영을 싸잡아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양 진영 인사들이 상대방을 겨냥해 비난한 발언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반 혁신 해당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 "지금부터는 혁신과 반혁신과의 싸움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원회는 혁신의 첫번째 과제로 당 기강 확립을 다룰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직을 걸고 혁신위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했고 문 대표도 수용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혁신위 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 대표도 밟고 가겠다라는 그런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십시오."

하지만 김 위원장으로부터 '막말'을 했다고 규정된 박지원 의원은 공개 반박을 했습니다.

또 문 대표가 사무총장에 범친노인 최재성 의원을 지목하려던 계획은 탈당까지 거론한 비노 진영 반발로 보류되는 등 당내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친노-비노 양 진영은 서로 김경협,조경태 의원을 상대로 제소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혁신위 구성에 이어 당직 인선까지 계파 갈등이 재연되면서 혁신위원회의 입지가 좁아질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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