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정 정식 서명…이르면 올해 말 발효

입력 2015.06.16 (06:18) 수정 2015.06.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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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가 40여년만에 개정된 원자력 협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메르스로 연기된 한미 정상회담을 미국 측과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지난 4월 협상이 타결된 원자력 협정 개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지난 1973년 협정 발효 이후 42년만입니다.

이번 새 협정안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 핵 연료 관리,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분야를 전면 개정했습니다.

특히 핵 연료 농축과 사용후 핵 연료 재처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골드 스탠더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 장관) : "한국으로선 이번 협정으로 원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사용후 핵 연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어니스트 모니즈(에너지부 장관) : "한미 양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에 절대적인 지주입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또 라이스 백악관 국가보좌관을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과 함께 연기된 한미 정상회담 일정 재추진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반기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장관) : "저희로선 당연히 올해 안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것도 빨리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선 미국도 비슷한 생각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은 석달 간의 미국 측 의회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쯤 발효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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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원자력 협정 정식 서명…이르면 올해 말 발효
    • 입력 2015-06-16 06:19:10
    • 수정2015-06-16 0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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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가 40여년만에 개정된 원자력 협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메르스로 연기된 한미 정상회담을 미국 측과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지난 4월 협상이 타결된 원자력 협정 개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지난 1973년 협정 발효 이후 42년만입니다.

이번 새 협정안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 핵 연료 관리,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분야를 전면 개정했습니다.

특히 핵 연료 농축과 사용후 핵 연료 재처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골드 스탠더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 장관) : "한국으로선 이번 협정으로 원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사용후 핵 연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어니스트 모니즈(에너지부 장관) : "한미 양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에 절대적인 지주입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또 라이스 백악관 국가보좌관을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과 함께 연기된 한미 정상회담 일정 재추진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반기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장관) : "저희로선 당연히 올해 안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것도 빨리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선 미국도 비슷한 생각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은 석달 간의 미국 측 의회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쯤 발효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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