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진정’ 발언 언급 회피
입력 2015.06.16 (06:19)
수정 2015.06.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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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는데요.
위안부 문제는 50년 전 청구권 협정 때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8차례 열린 한-일 국장급 회담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말에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취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
대신 스가 장관은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이미 끝났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한-일 청구권 협상으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변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에 위안부 문제 말고도 여러 가지 현안이 더 있다고 말해 종합적인 협상이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역대 정권에서도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오는 22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외무장관 회담 성사 여부를 포함해 이번 한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는데요.
위안부 문제는 50년 전 청구권 협정 때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8차례 열린 한-일 국장급 회담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말에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취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
대신 스가 장관은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이미 끝났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한-일 청구권 협상으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변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에 위안부 문제 말고도 여러 가지 현안이 더 있다고 말해 종합적인 협상이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역대 정권에서도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오는 22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외무장관 회담 성사 여부를 포함해 이번 한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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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진정’ 발언 언급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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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6 06:21:04
- 수정2015-06-16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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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는데요.
위안부 문제는 50년 전 청구권 협정 때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8차례 열린 한-일 국장급 회담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말에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취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
대신 스가 장관은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이미 끝났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한-일 청구권 협상으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변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에 위안부 문제 말고도 여러 가지 현안이 더 있다고 말해 종합적인 협상이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역대 정권에서도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오는 22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외무장관 회담 성사 여부를 포함해 이번 한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는데요.
위안부 문제는 50년 전 청구권 협정 때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8차례 열린 한-일 국장급 회담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말에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취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
대신 스가 장관은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이미 끝났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한-일 청구권 협상으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변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에 위안부 문제 말고도 여러 가지 현안이 더 있다고 말해 종합적인 협상이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역대 정권에서도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오는 22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외무장관 회담 성사 여부를 포함해 이번 한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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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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