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대선 ‘여 후보’ 맞대결…첫 ‘여성 총통’ 예고

입력 2015.06.16 (06:21) 수정 2015.06.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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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타이완 대선에서 사상 최초로 여야 여성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타이완에서도 첫 여성 총통 탄생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집권 국민당의 훙슈주 입법원 부원장.

지난 12일부터 실시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6.2%를 얻어 당내 경선 자격을 얻었습니다.

단독 경선 후보입니다.

<녹취> 홍슈주(타이완 입법원 부원장) : "제가 순조롭게 국민당의 2016년 대선 후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잉주 총통도 홈페이지를 통해 훙 부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슈주 부원장은 당 중앙상임위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19일 전당대회에서 대선주자로 공표될 예정입니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이미 지난 2월 일찌감치 여성 대표인 차이잉원 주석을 차기 총통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차이잉원 주석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을 상대로 야당의 압승을 일궈낸 인물입니다.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내년 1월 대선에서 여성 후보간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녹취> 차이잉원(민진당 총통 후보) : "홍 부원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가 함께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친중 노선의 집권 국민당과 친미 성향의 민진당.

대선 결과에 따라 양안관계는 큰 영향을 받겠지만 타이완의 첫 여성 총통 탄생은 이미 예고된 셈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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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대선 ‘여 후보’ 맞대결…첫 ‘여성 총통’ 예고
    • 입력 2015-06-16 06:23:03
    • 수정2015-06-16 0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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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타이완 대선에서 사상 최초로 여야 여성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타이완에서도 첫 여성 총통 탄생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집권 국민당의 훙슈주 입법원 부원장.

지난 12일부터 실시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6.2%를 얻어 당내 경선 자격을 얻었습니다.

단독 경선 후보입니다.

<녹취> 홍슈주(타이완 입법원 부원장) : "제가 순조롭게 국민당의 2016년 대선 후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잉주 총통도 홈페이지를 통해 훙 부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슈주 부원장은 당 중앙상임위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19일 전당대회에서 대선주자로 공표될 예정입니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이미 지난 2월 일찌감치 여성 대표인 차이잉원 주석을 차기 총통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차이잉원 주석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을 상대로 야당의 압승을 일궈낸 인물입니다.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내년 1월 대선에서 여성 후보간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녹취> 차이잉원(민진당 총통 후보) : "홍 부원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가 함께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친중 노선의 집권 국민당과 친미 성향의 민진당.

대선 결과에 따라 양안관계는 큰 영향을 받겠지만 타이완의 첫 여성 총통 탄생은 이미 예고된 셈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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