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일본 군마현 주택가 돌풍 피해

<앵커 멘트>

장마권에 접어든 일본 군마 현에선 주택가에 갑자기 강한 돌풍이 몰아쳐 큰 피해를 냈습니다.

강풍 피해로 시설물이 곳곳에서 심하게 파손되고 교통사고와 정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을 한복판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이 강풍에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건축자재 보관소의 철재 지붕과 벽이 돌풍에 부서져 30ｍ나 날아갔습니다.

<녹취> 마을주민 : "갑자기 온통 어두워지면서 강풍과 우박이 쏟아져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후 늦은 시각 돌풍 주의보가 내려진 일본 군마 현에선 천둥 벼락과 함께 갑자기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운전 중이던 자동차가 강풍에 휩쓸려 도로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갑자기 돌풍과 비가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곳곳에서 시설물이 심하게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고 주택가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주민들이 정전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