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감염 6명…“산발적 지역 감염에 대비해야”

입력 2015.06.17 (06:04) 수정 2015.06.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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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성모병원의 최초 메르스 환자로부터 한번, 두 번, 세 번, 건너 감염된 4차 감염자가 6명이 나왔는데, 당국은 의료시스템 안의 감염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제는 '산발적 지역감염'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환자에게 감염된 30대 남성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70대 여성을 감염시킵니다.

이 여성은 다시 구급차 운전자를 전염시킵니다.

2차에서 3차, 4차로 갈수록 바이러스는 병원 밖으로 향합니다.

추세를 봐도 2차 전파에서는 최초 환자 1명이 29명을 감염시켰고 3차는 감염자가 11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미 4차 감염자도 6명이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차수가 커지면 감염자 수가 더 늘고 접촉자 파악은 어려워집니다.

<녹취> 김창보(서울시 보건기획관) : "57번 환자는 지하철을 탔었다. CCTV가 있지만 개인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동하기 때문에..."

당국은 메르스가 통제 범위안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4차 감염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저희의 관리대상 범위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병원격리나 자택격리를 통해서 통제를 하고 있기때문에..."

하지만 메르스의 전염력이 예상보다 강해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메르스의 단기 종식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후쿠다 게이지(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 : "이번 메르스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아마 예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건 당국이 산발적 지역감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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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감염 6명…“산발적 지역 감염에 대비해야”
    • 입력 2015-06-17 06:05:33
    • 수정2015-06-17 07: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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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성모병원의 최초 메르스 환자로부터 한번, 두 번, 세 번, 건너 감염된 4차 감염자가 6명이 나왔는데, 당국은 의료시스템 안의 감염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제는 '산발적 지역감염'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환자에게 감염된 30대 남성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70대 여성을 감염시킵니다.

이 여성은 다시 구급차 운전자를 전염시킵니다.

2차에서 3차, 4차로 갈수록 바이러스는 병원 밖으로 향합니다.

추세를 봐도 2차 전파에서는 최초 환자 1명이 29명을 감염시켰고 3차는 감염자가 11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미 4차 감염자도 6명이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차수가 커지면 감염자 수가 더 늘고 접촉자 파악은 어려워집니다.

<녹취> 김창보(서울시 보건기획관) : "57번 환자는 지하철을 탔었다. CCTV가 있지만 개인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동하기 때문에..."

당국은 메르스가 통제 범위안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4차 감염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저희의 관리대상 범위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병원격리나 자택격리를 통해서 통제를 하고 있기때문에..."

하지만 메르스의 전염력이 예상보다 강해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메르스의 단기 종식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후쿠다 게이지(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 : "이번 메르스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아마 예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건 당국이 산발적 지역감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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