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작전 헬기 도입 비리’ 김양 전 보훈처장 수사

입력 2015.06.17 (19:05) 수정 2015.06.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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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사업비 1조3천억 원대 해상작전 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해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제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유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와일드캣이 해상작전 헬기로 선정되도록 해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 전 처장은 1990년대 초부터 10여년 간 유럽 방산업계에서 근무하면서,

현지 방산업계에 인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일드캣은 지난 2013년, 미국산 '시호크'를 제치고 해군의 해상작전 헬기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와일드캣이 성능 합격 판정을 받도록 시험평가결과서를 조작한 사실이 합수단 수사결과 확인됐습니다.

합수단은 이와 관련 박모 해군 소장을 구속하고, 전·현직 해군 관계자 6명을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또 허위로 작성된 시험평가결과가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최윤희 합참의장에게까지 보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해군본부로부터 일정표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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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작전 헬기 도입 비리’ 김양 전 보훈처장 수사
    • 입력 2015-06-17 19:07:13
    • 수정2015-06-17 19:36:04
    뉴스 7
<앵커 멘트>

검찰이 사업비 1조3천억 원대 해상작전 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해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제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유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와일드캣이 해상작전 헬기로 선정되도록 해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 전 처장은 1990년대 초부터 10여년 간 유럽 방산업계에서 근무하면서,

현지 방산업계에 인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일드캣은 지난 2013년, 미국산 '시호크'를 제치고 해군의 해상작전 헬기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와일드캣이 성능 합격 판정을 받도록 시험평가결과서를 조작한 사실이 합수단 수사결과 확인됐습니다.

합수단은 이와 관련 박모 해군 소장을 구속하고, 전·현직 해군 관계자 6명을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또 허위로 작성된 시험평가결과가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최윤희 합참의장에게까지 보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해군본부로부터 일정표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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