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14명 감염…안전 대책 시급

입력 2015.06.17 (23:05) 수정 2015.06.18 (0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 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의 엑스레이를 찍던 방사선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음압병실 안으로 33살 남성 방사선사가 들어섭니다.

하루 두 차례, 메르스 확진 환자의 가슴 엑스레이를 촬영하기 위해섭니다.

영상진단 장치에 환자의 몸을 밀착시키고 찍으려면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없는 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습니다.

촬영을 마친 방사선사는 지난 14일, 근육통 등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역학조사 과정에서의 얘기가 '영상촬영 중에 환자로부터 정면에서 기침할 때 정면에서 기침을 맞이했다´ 이런 식의, 환자들을 보게 되면 대개 비말 감염이 "

이 방사선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체 확진자 가운데 의료진은 모두 14명입니다.

건양대병원에선 간호사가 개인보호장구를 모두 갖추고 심폐소생술을 했는데도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방호복의 레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착용하면서도 주의해야 되고, 또 착의, 탈의 후에 여러 가지 주의사항, 개인위생은 그것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메르스 첫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사는 완쾌됐지만, 위중한 상태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확진된 환자가 늘고,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에서 메르스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료진 14명 감염…안전 대책 시급
    • 입력 2015-06-17 23:22:58
    • 수정2015-06-18 00:05:2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삼성 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의 엑스레이를 찍던 방사선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음압병실 안으로 33살 남성 방사선사가 들어섭니다.

하루 두 차례, 메르스 확진 환자의 가슴 엑스레이를 촬영하기 위해섭니다.

영상진단 장치에 환자의 몸을 밀착시키고 찍으려면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없는 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습니다.

촬영을 마친 방사선사는 지난 14일, 근육통 등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역학조사 과정에서의 얘기가 '영상촬영 중에 환자로부터 정면에서 기침할 때 정면에서 기침을 맞이했다´ 이런 식의, 환자들을 보게 되면 대개 비말 감염이 "

이 방사선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체 확진자 가운데 의료진은 모두 14명입니다.

건양대병원에선 간호사가 개인보호장구를 모두 갖추고 심폐소생술을 했는데도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방호복의 레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착용하면서도 주의해야 되고, 또 착의, 탈의 후에 여러 가지 주의사항, 개인위생은 그것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메르스 첫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사는 완쾌됐지만, 위중한 상태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확진된 환자가 늘고,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에서 메르스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