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비상사태 아냐…여행 금지 불필요”

입력 2015.06.17 (23:12) 수정 2015.06.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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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한 진단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제적 비상사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메르스에 감염됐던 독일의 60대 남성이 숨지면서 유럽에서도 메르스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질문>
세계보건기구가 한국의 상황이 국제적 비상사태는 아니라고 밝혔는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답변>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오후 긴급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WHO는 한국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의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HO 관계자의 얘기 들어 보시겠습니다.

<녹취> 후쿠다 게이지(WHO 사무차장) : "긴급위원회는 현 상황이 중대하지만, 국제 공중 보건의 비상 상황의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다만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과 병원의 예방 조치 미흡, 밀집된 응급실과 병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환자들의 행태 등이 메르스 확산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건당국이 예방과 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했었고 앞으로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파악 안 된 추가 감염자가 생길 수 있다며 엄격한 격리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진 않았으며 지역 사회의 감염도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에 대한 여행과 교역 금지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유럽도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60대 독일 남성이 메르스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올들어 유럽에서 발생한 첫 메르스 관련 사망잡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사망자의 독일 내 접촉자는 모두 2백여 명인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사망자가 일단, 완치 판정까지 받았었다는 겁니다.

일반 병원으로 옮겨진 뒤 폐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장기를 손상시키는 메르스 특성상 완치됐다 해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한국 방문 뒤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 치료를 받아온 체코 청년은 검사 결과 메르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에선 60대 여성이 한국을 다녀온 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습니다.

유럽에서 메르스 공포가 확산 추세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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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7 23:26:19
    • 수정2015-06-18 0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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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한 진단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제적 비상사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메르스에 감염됐던 독일의 60대 남성이 숨지면서 유럽에서도 메르스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질문>
세계보건기구가 한국의 상황이 국제적 비상사태는 아니라고 밝혔는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답변>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오후 긴급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WHO는 한국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의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HO 관계자의 얘기 들어 보시겠습니다.

<녹취> 후쿠다 게이지(WHO 사무차장) : "긴급위원회는 현 상황이 중대하지만, 국제 공중 보건의 비상 상황의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다만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과 병원의 예방 조치 미흡, 밀집된 응급실과 병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환자들의 행태 등이 메르스 확산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건당국이 예방과 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했었고 앞으로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파악 안 된 추가 감염자가 생길 수 있다며 엄격한 격리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진 않았으며 지역 사회의 감염도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에 대한 여행과 교역 금지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유럽도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60대 독일 남성이 메르스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올들어 유럽에서 발생한 첫 메르스 관련 사망잡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사망자의 독일 내 접촉자는 모두 2백여 명인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사망자가 일단, 완치 판정까지 받았었다는 겁니다.

일반 병원으로 옮겨진 뒤 폐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장기를 손상시키는 메르스 특성상 완치됐다 해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한국 방문 뒤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 치료를 받아온 체코 청년은 검사 결과 메르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에선 60대 여성이 한국을 다녀온 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습니다.

유럽에서 메르스 공포가 확산 추세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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