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르스’에 중국 과민 반응

입력 2015.06.18 (12:49) 수정 2015.06.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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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 국가인 한국의 메르스 사태 장기화 우려 속에 중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 여행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망은,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5만 4천 여 명 가운데 중국인이 대부분이라며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 취소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부분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로, 쓰촨 성 일부 여행사에선 메르스 발병 이후 한국 여행 상품의 90%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항공사들의 한국 노선 운항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장 성 닝보 지역은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취소했고, 쓰촨 항공도 청두 제주간 노선의 운항을 한 달 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 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며 학기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 유학생 :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죠. 방학하자마자 집에 오라고 하시며,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정부 차원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동과 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발열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메르스 발병 대비 비상 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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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메르스’에 중국 과민 반응
    • 입력 2015-06-18 12:50:52
    • 수정2015-06-18 13:04:19
    뉴스 12
<앵커 멘트>

이웃 국가인 한국의 메르스 사태 장기화 우려 속에 중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 여행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망은,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5만 4천 여 명 가운데 중국인이 대부분이라며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 취소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부분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로, 쓰촨 성 일부 여행사에선 메르스 발병 이후 한국 여행 상품의 90%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항공사들의 한국 노선 운항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장 성 닝보 지역은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취소했고, 쓰촨 항공도 청두 제주간 노선의 운항을 한 달 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 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며 학기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 유학생 :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죠. 방학하자마자 집에 오라고 하시며,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정부 차원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동과 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발열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메르스 발병 대비 비상 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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