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도 메르스 노출…110여 명 격리

입력 2015.06.18 (23:03) 수정 2015.06.19 (0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자는 오늘 3명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한명이 대학 병원내 신장 투석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투석실을 이용했던 110여명이 격리조치 됐습니다.

확진된 평택 경찰이 다녀가 간호사가 감염된 아산 충무병원은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첫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70대 남성은 지난 9일부터 미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투석실을 함께 이용한 환자는 일부지만, 치료 시간이 보통 4시간 정도인데다, 병상 간의 거리도 비교적 가까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해당 기간 투석실을 다녀간 환자 110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접촉 정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이 환자들에 대해서 안전하게 격리하고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현재 시행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서 76번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머물 때 이 병원에 들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다른 메르스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에 진료를 받은 것은 확인이 됐지만, 어느 측면에서 접촉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접촉경로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평택 경찰이 거쳐간 아산충무병원은 간호사 한 명이 감염돼 사실상 폐쇄된 상태입니다.

메르스 확진자는 오늘, 3명이 추가돼 모두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2명 늘면서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메르스로 숨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투석실도 메르스 노출…110여 명 격리
    • 입력 2015-06-18 23:04:27
    • 수정2015-06-19 00:44:48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자는 오늘 3명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한명이 대학 병원내 신장 투석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투석실을 이용했던 110여명이 격리조치 됐습니다.

확진된 평택 경찰이 다녀가 간호사가 감염된 아산 충무병원은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첫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70대 남성은 지난 9일부터 미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투석실을 함께 이용한 환자는 일부지만, 치료 시간이 보통 4시간 정도인데다, 병상 간의 거리도 비교적 가까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해당 기간 투석실을 다녀간 환자 110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접촉 정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이 환자들에 대해서 안전하게 격리하고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현재 시행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서 76번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머물 때 이 병원에 들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다른 메르스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에 진료를 받은 것은 확인이 됐지만, 어느 측면에서 접촉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접촉경로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평택 경찰이 거쳐간 아산충무병원은 간호사 한 명이 감염돼 사실상 폐쇄된 상태입니다.

메르스 확진자는 오늘, 3명이 추가돼 모두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2명 늘면서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메르스로 숨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