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료 관광 중동인 메르스 확진…확산 방지 안간힘

입력 2015.06.19 (21:25) 수정 2015.06.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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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서도 메르스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태국으로 의료 관광을 온 중동인이 메르스에 감염된 건데요.

초긴장 속에 확산 방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오만에서 온 75살의 사업갑니다.

두 차례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국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 환잡니다.

이 환자는 심장병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 15일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시에는 증세가 없었지만 입원 후 기침과 피로를 호소했습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후 이 환자는 이곳 태국 보건부 산하 전염병 센터로 옮겨져 격리됐습니다.

함께 입국한 가족 3명도 같은 시설에 격리됐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와 비행기 동승객 등 밀접 접촉자 59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태국 총리

하지만 메르스 환자 확인에만 나흘이 걸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관광 등 태국을 찾는 중동 사람들이 급격히 늘던 차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여서 불안감이 큽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메르스 환자 2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메르스 환자 사망은 올 2월 이후 넉 달여만으로 아랍에미리트 내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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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의료 관광 중동인 메르스 확진…확산 방지 안간힘
    • 입력 2015-06-19 21:27:11
    • 수정2015-06-19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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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서도 메르스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태국으로 의료 관광을 온 중동인이 메르스에 감염된 건데요.

초긴장 속에 확산 방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오만에서 온 75살의 사업갑니다.

두 차례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국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 환잡니다.

이 환자는 심장병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 15일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시에는 증세가 없었지만 입원 후 기침과 피로를 호소했습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후 이 환자는 이곳 태국 보건부 산하 전염병 센터로 옮겨져 격리됐습니다.

함께 입국한 가족 3명도 같은 시설에 격리됐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와 비행기 동승객 등 밀접 접촉자 59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태국 총리

하지만 메르스 환자 확인에만 나흘이 걸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관광 등 태국을 찾는 중동 사람들이 급격히 늘던 차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여서 불안감이 큽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메르스 환자 2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메르스 환자 사망은 올 2월 이후 넉 달여만으로 아랍에미리트 내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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