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16일 만에 ‘제로’…사망자 1명 늘어

<앵커 멘트>

메르스 발생 한 달 만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 메르스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은 건 지난 3일 이후 16일 만입니다.

첫 소식,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부터 오늘 하루 동안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난 17일 8명이 나온 이후 18일은 3명, 어제는 1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진 겁니다.

전북의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환자 1명이 숨져 사망자는 25명이 됐습니다.

반면 퇴원자는 6명이 늘었고 격리자 수도 733명이 줄어 5천197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7천 4백 여명으로 격리자 수를 추월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어제 1명에 이어, 오늘 1명도 안 나온데다, 지역 사회 감염도 없어서 메르스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일반 국민들께서는 특별히 접촉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일상적인 생활을 영유하셔도 되겠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국가 지정 격리병상 등에서 치료를 받는 메르스 환자는 모두 105명입니다.

이 가운데 14명이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정부는 메르스와 관련된 의료기관에 대해 건강보험 진료비를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자가 격리된 사람들이 다른 질환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야 할 경우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공무원과 동행해 갈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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