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올가을 한일 정상회담 검토”…정부 부인

입력 2015.06.20 (21:17) 수정 2015.06.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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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정부가 올 가을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는데, 내일 외교장관의 방일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올 가을 한일 정상회담을 한국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는 8월 이후.

한·중·일 3국 정상들이 한국에서 만나 함께 회담을 하고, 동시에 한일 정상이 따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역사 문제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유흥수 주일 대사도 '올해 안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11월 열리는 APEC 회의 같은 다자회의 장소에서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사는 특히,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정상회담의 전제는 아니라면서, 정상간 어느 정도 양해가 있는 가운데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잇단 정상회담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언제 열지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고, 따라서 한·일 정상회담 논의도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내일 일본을 방문합니다.

취임 후 첫 방일입니다.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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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언론 “올가을 한일 정상회담 검토”…정부 부인
    • 입력 2015-06-20 21:19:05
    • 수정2015-06-20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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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정부가 올 가을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는데, 내일 외교장관의 방일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올 가을 한일 정상회담을 한국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는 8월 이후.

한·중·일 3국 정상들이 한국에서 만나 함께 회담을 하고, 동시에 한일 정상이 따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역사 문제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유흥수 주일 대사도 '올해 안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11월 열리는 APEC 회의 같은 다자회의 장소에서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사는 특히,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정상회담의 전제는 아니라면서, 정상간 어느 정도 양해가 있는 가운데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잇단 정상회담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언제 열지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고, 따라서 한·일 정상회담 논의도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내일 일본을 방문합니다.

취임 후 첫 방일입니다.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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