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울린 위안부 할머니들 목소리…관심 촉구

입력 2015.06.20 (21:19) 수정 2015.06.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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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가 영국에서 상영됐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국 셰필드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끌려가 고통을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녹취> "우리 한국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했습니까? 일본 사람들이..."

이 영화를 비롯한 위안부 영화 네 편이 영국에서 잇따라 상영됐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셰필드대학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조지 터너(셰필드대학 교수) :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이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인터뷰> 리암 제이슨(대학생) : "위안부 할머니 얘기는 처음 접하는 얘기인데 매우 끔찍한 것 같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여성 인권이 철저히 유린된 일제의 만행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향진(일본 릿쿄대학 교수) : "영국에서 이런 것을 시작함으로써 유럽이나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계속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문판 안내 책자도 배포됐습니다.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어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 셰필드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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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울린 위안부 할머니들 목소리…관심 촉구
    • 입력 2015-06-20 21:21:07
    • 수정2015-06-20 21:49:42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가 영국에서 상영됐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국 셰필드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끌려가 고통을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녹취> "우리 한국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했습니까? 일본 사람들이..."

이 영화를 비롯한 위안부 영화 네 편이 영국에서 잇따라 상영됐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셰필드대학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조지 터너(셰필드대학 교수) :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이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인터뷰> 리암 제이슨(대학생) : "위안부 할머니 얘기는 처음 접하는 얘기인데 매우 끔찍한 것 같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여성 인권이 철저히 유린된 일제의 만행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향진(일본 릿쿄대학 교수) : "영국에서 이런 것을 시작함으로써 유럽이나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계속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문판 안내 책자도 배포됐습니다.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어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 셰필드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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