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로비 정황’ 김한길 의원 소환 통보

입력 2015.06.22 (12:10) 수정 2015.06.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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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후, 검찰이 야당 정치인 소환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 차원에서 김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김 의원은 출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 의원의 비서관을 불러 기초적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다만, 성 전 회장이 김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은 아직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이 김 의원뿐 아니라,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여당 정치인 8명 외에, 여당과 야당의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는지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 정치인들을 소환 조사할 지, 서면 조사할 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과 검찰 안팎에선, 성 전 회장이 그 동안 여야 정치인들과 폭넓게 친분을 쌓아온 점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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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성완종 로비 정황’ 김한길 의원 소환 통보
    • 입력 2015-06-22 12:12:00
    • 수정2015-06-22 13: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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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후, 검찰이 야당 정치인 소환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 차원에서 김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김 의원은 출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 의원의 비서관을 불러 기초적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다만, 성 전 회장이 김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은 아직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이 김 의원뿐 아니라,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여당 정치인 8명 외에, 여당과 야당의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는지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 정치인들을 소환 조사할 지, 서면 조사할 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과 검찰 안팎에선, 성 전 회장이 그 동안 여야 정치인들과 폭넓게 친분을 쌓아온 점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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