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서 무거운 짐 내려놓고 미래로”

입력 2015.06.22 (23:05) 수정 2015.06.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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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과 도쿄에서 따로 열린 것은 현재 두 나라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두 나라 정상이 상대국 행사에 전격 참석했다는 점인데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대사관 행사에서 올해를 두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주한 일본 대사관이 마련한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두 나라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것은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역사 문제 등 이견이 있는 현안은 현안대로 풀면서, 경제 등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협력하자는 분리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 국민들이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도록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8·15 담화에서 역대 일본 내각의 인식을 계승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누카가 회장은 양국간 위안부 협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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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2 23:06:23
    • 수정2015-06-23 0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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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과 도쿄에서 따로 열린 것은 현재 두 나라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두 나라 정상이 상대국 행사에 전격 참석했다는 점인데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대사관 행사에서 올해를 두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주한 일본 대사관이 마련한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두 나라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것은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역사 문제 등 이견이 있는 현안은 현안대로 풀면서, 경제 등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협력하자는 분리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 국민들이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도록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8·15 담화에서 역대 일본 내각의 인식을 계승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누카가 회장은 양국간 위안부 협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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