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탈레반, 아프간 의사당 공격…33명 사상

입력 2015.06.23 (07:25) 수정 2015.06.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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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반군이 국회의사당을 공격해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의사당이 테러 공격을 받은 건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이내 연기로 자욱해지고 놀란 사람들은 아수라장이 된 건물을 서둘러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반군이 차량폭탄을 이용해 의사당을 공격했습니다.

<녹취> 아프가니스탄 카불 경찰 관계자 : "의사당 입구에서 차량 폭탄이 터졌고 무장한 반군 6명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치안 당국의 반격으로 반군은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모두 사살됐습니다.

당시 의회에서는 국방부 장관 지명자 임명 동의를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

의원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직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공개했습니다.

유엔 아프간 지원단은 이번 공격은 "아프간의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사당까지 테러 공격을 받으면서, 나토군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탈레반과의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아프간 군경의 역량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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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탈레반, 아프간 의사당 공격…33명 사상
    • 입력 2015-06-23 07:26:26
    • 수정2015-06-23 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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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반군이 국회의사당을 공격해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의사당이 테러 공격을 받은 건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이내 연기로 자욱해지고 놀란 사람들은 아수라장이 된 건물을 서둘러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반군이 차량폭탄을 이용해 의사당을 공격했습니다.

<녹취> 아프가니스탄 카불 경찰 관계자 : "의사당 입구에서 차량 폭탄이 터졌고 무장한 반군 6명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치안 당국의 반격으로 반군은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모두 사살됐습니다.

당시 의회에서는 국방부 장관 지명자 임명 동의를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

의원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직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공개했습니다.

유엔 아프간 지원단은 이번 공격은 "아프간의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사당까지 테러 공격을 받으면서, 나토군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탈레반과의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아프간 군경의 역량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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