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서 골프?…롯데 정훈 ‘어퍼 스윙’ 화제!

입력 2015.06.23 (21:48) 수정 2015.06.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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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프로야구에서 중년 남성의 골프 스윙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롯데 정훈 선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계 멘트 : "좌측 크다. 크다. 멋지게 걷어올렸습니다. 배트 내던지는거 보세요."

롯데 정훈의 독특하고 신기한 스윙입니다.

허리를 뒤집고 몸통을 비틀어 마치 골프 스윙을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정훈(롯데) : "(혹시 골프 스윙이란 말 들었어요?) 그 얘기도 들었죠. 박흥식 코치님이 고치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네 맘대로 쳐라'라고."

2006년 현대에 입단한 뒤 1년 만에 방출됐다 돌아온 정훈에게 이 동작은 살아남기 위한 선택입니다.

장타력이 부족해 반쪽짜리 선수란 오명을 씻을 각오로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어퍼스윙을 연마해 왔습니다.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이 14개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엔 벌써 6개의 홈런을 기록중일 정도로 타격에 눈을 떴습니다.

<인터뷰> 유희관(두산) : "골프 스윙으로 치기 때문에 더욱 잘 치는 것 같고 제가 유독 정훈 선수에게 약했어요."

호쾌하게 배트를 던지는 스윙 하나로 메이저리그에 소개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 자신감까지 넘칩니다.

<인터뷰> 정훈(롯데) : "저는 제 폼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100% 스윙으로 돌립니다."

교과서와는 거리가 있지만 자기만의 길을 택한 정훈.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롯데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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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서 골프?…롯데 정훈 ‘어퍼 스윙’ 화제!
    • 입력 2015-06-23 21:48:38
    • 수정2015-06-23 2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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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프로야구에서 중년 남성의 골프 스윙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롯데 정훈 선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계 멘트 : "좌측 크다. 크다. 멋지게 걷어올렸습니다. 배트 내던지는거 보세요."

롯데 정훈의 독특하고 신기한 스윙입니다.

허리를 뒤집고 몸통을 비틀어 마치 골프 스윙을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정훈(롯데) : "(혹시 골프 스윙이란 말 들었어요?) 그 얘기도 들었죠. 박흥식 코치님이 고치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네 맘대로 쳐라'라고."

2006년 현대에 입단한 뒤 1년 만에 방출됐다 돌아온 정훈에게 이 동작은 살아남기 위한 선택입니다.

장타력이 부족해 반쪽짜리 선수란 오명을 씻을 각오로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어퍼스윙을 연마해 왔습니다.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이 14개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엔 벌써 6개의 홈런을 기록중일 정도로 타격에 눈을 떴습니다.

<인터뷰> 유희관(두산) : "골프 스윙으로 치기 때문에 더욱 잘 치는 것 같고 제가 유독 정훈 선수에게 약했어요."

호쾌하게 배트를 던지는 스윙 하나로 메이저리그에 소개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 자신감까지 넘칩니다.

<인터뷰> 정훈(롯데) : "저는 제 폼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100% 스윙으로 돌립니다."

교과서와는 거리가 있지만 자기만의 길을 택한 정훈.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롯데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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