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특사 의혹’ 노건평 씨, 이르면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15.06.24 (06:04) 수정 2015.06.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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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이르면 오늘 검찰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이인제 의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르면 오늘 노건평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씨가 지난 2012년 말 특별사면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 측으로부터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검찰은 노 씨에게 어제 출석해달라고 했지만, 노 씨 측이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출석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별사면 명단에 없던 성 전 회장이 막판에 갑자기 포함된데 대해 노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금품 거래는 없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성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이 새롭게 포착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자금 추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두 의원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의혹이 사실이 아닌데 당 대표 출신이 출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해 소환에 불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해외체류 일정을 들어 이번 주말쯤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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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특사 의혹’ 노건평 씨, 이르면 오늘 검찰 출석
    • 입력 2015-06-24 06:05:13
    • 수정2015-06-25 0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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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이르면 오늘 검찰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이인제 의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르면 오늘 노건평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씨가 지난 2012년 말 특별사면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 측으로부터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검찰은 노 씨에게 어제 출석해달라고 했지만, 노 씨 측이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출석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별사면 명단에 없던 성 전 회장이 막판에 갑자기 포함된데 대해 노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금품 거래는 없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성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이 새롭게 포착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자금 추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두 의원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의혹이 사실이 아닌데 당 대표 출신이 출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해 소환에 불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해외체류 일정을 들어 이번 주말쯤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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