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보다는 성공이 우선

⊙앵커: 그러나 우리 국민들 이런 문제들을 빠른 시간 안에 개선해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KBS의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16강 진출이라는 성적보다는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더욱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월드컵 예상 성적은?
⊙인터뷰: 요즘에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1승 1무 1패 정도 되지 않을까.
⊙인터뷰: 1승 1무 1패요.
⊙인터뷰: 1승 2패 정도.
⊙인터뷰: 1승 1무 1패요.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이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 대표팀이 1승 1무 1패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1%가 대표팀의 본선 성적을 1승 1무 1패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66%는 대표팀의 성적에 관계 없이 월드컵을 즐기겠다고 밝혀 월드컵 자체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는 대표팀의 16강 진출보다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박지연(대학생): 승패를 떠나서 한 국가의 중대사이고 큰 축제잖아요.
그러니까 끝까지 다 관람하고 지켜볼 생각이에요, 응원할 생각이에요.
⊙기자: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현 대표팀이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점으로 응답자의 71.2%가 골결정력 강화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본선에서 첫골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황선홍이 36.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월드컵 우승국에 대한 질문에는 프랑스가 47.5%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서베이클릭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8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