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제품 환불·보상은 어떻게 되나?

입력 2015.06.26 (21:25) 수정 2015.06.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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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서,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백수오 제품을 샀던 소비자들은, 환불과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제품을 판매한 홈쇼핑사나 제조사 모두, 기존 환불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쇼핑사들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후 먹고 남은 제품만 환불해준다는 기존의 '부분 환불'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도성을 가지고 이엽우피소를 광범위하게 섞은 것으로 확인된 게 아닌 만큼, 환불 범위를 넓힐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홈쇼핑사 관계자(음성변조) : "홈쇼핑사들의 입장이 바뀔만한 사항은 아닌 걸로 파악이 됩니다."

하지만 백수오 제품 구매자들은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게 확인된 이상 환불은 물론 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근옥(백수오 제품 구매자) : "의도적이었던 아니었든 간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상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앞서 소비자 500여 명은 판매·제조 업체 20곳을 상대로 복용분에 대한 판매대금과 1인당 위자료 50만 원씩을 청구한 상황.

하지만 검찰 수사에서 이엽우피소가 언제, 얼마나 들어갔는지 밝혀지지 않아 피해를 입증하는 게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맹 정책국장) :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기간에 대해서 명확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 혼란은 계속적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해 검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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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오 제품 환불·보상은 어떻게 되나?
    • 입력 2015-06-26 21:26:15
    • 수정2015-06-26 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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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서,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백수오 제품을 샀던 소비자들은, 환불과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제품을 판매한 홈쇼핑사나 제조사 모두, 기존 환불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쇼핑사들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후 먹고 남은 제품만 환불해준다는 기존의 '부분 환불'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도성을 가지고 이엽우피소를 광범위하게 섞은 것으로 확인된 게 아닌 만큼, 환불 범위를 넓힐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홈쇼핑사 관계자(음성변조) : "홈쇼핑사들의 입장이 바뀔만한 사항은 아닌 걸로 파악이 됩니다."

하지만 백수오 제품 구매자들은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게 확인된 이상 환불은 물론 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근옥(백수오 제품 구매자) : "의도적이었던 아니었든 간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상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앞서 소비자 500여 명은 판매·제조 업체 20곳을 상대로 복용분에 대한 판매대금과 1인당 위자료 50만 원씩을 청구한 상황.

하지만 검찰 수사에서 이엽우피소가 언제, 얼마나 들어갔는지 밝혀지지 않아 피해를 입증하는 게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맹 정책국장) :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기간에 대해서 명확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 혼란은 계속적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해 검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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