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이란 핵 협상 타결 임박?…‘군사시설 사찰’ 쟁점

입력 2015.06.30 (21:37) 수정 2015.06.30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핵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핵 사찰 대상에 이란의 군사 시설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합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 시한인 오늘, 이란과 서방, 양측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바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이란의 군사 시설을 핵 사찰 대상에 포함시킬 지 여부입니다.

미국 등은 핵무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주권 침해여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 타결 의지는 강합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측근 2명을 추가로 협상장에 급파했습니다.

<인터뷰> 자리프(이란 외무장관) : "상대가 정치적인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포괄적인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한을 며칠 넘겨 최종 타결을 모색할 거란 얘기가 협상장 주변에선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모게리니(EU 협상대표) : "가장 중요한 것은 잠정 타결 때 합의한 정치적 이해를 최종 협정으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란은 석유 매장량 세계 4위의 거대 산유국이지만, 그간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란 핵 협상 최종 합의는 양측의 입장 차이를 줄이면서 동시에 각국 보수파의 반대를 뛰어넘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이란 핵 협상 타결 임박?…‘군사시설 사찰’ 쟁점
    • 입력 2015-06-30 21:38:28
    • 수정2015-06-30 21:46:3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핵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핵 사찰 대상에 이란의 군사 시설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합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 시한인 오늘, 이란과 서방, 양측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바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이란의 군사 시설을 핵 사찰 대상에 포함시킬 지 여부입니다.

미국 등은 핵무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주권 침해여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 타결 의지는 강합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측근 2명을 추가로 협상장에 급파했습니다.

<인터뷰> 자리프(이란 외무장관) : "상대가 정치적인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포괄적인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한을 며칠 넘겨 최종 타결을 모색할 거란 얘기가 협상장 주변에선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모게리니(EU 협상대표) : "가장 중요한 것은 잠정 타결 때 합의한 정치적 이해를 최종 협정으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란은 석유 매장량 세계 4위의 거대 산유국이지만, 그간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란 핵 협상 최종 합의는 양측의 입장 차이를 줄이면서 동시에 각국 보수파의 반대를 뛰어넘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