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 하던 70대 할머니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태

입력 2015.07.01 (19:12) 수정 2015.07.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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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양산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할머니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올해 들어 이 진드기에 물려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6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 텃밭일을 하던 77살 김 모 할머니가 야생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일주일 뒤 고열과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고 세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김 할머니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남순(양산시보건소 과장) : "연세가 많고 노약자다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예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과 의식저하 등을 동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55명이 이 진드기에 물려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도 전국적으로 15명의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진드기가 4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활동한다면서, 야외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거나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감염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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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밭일 하던 70대 할머니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태
    • 입력 2015-07-01 19:13:28
    • 수정2015-07-01 20:09:05
    뉴스 7
<앵커 멘트>

경남 양산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할머니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올해 들어 이 진드기에 물려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6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 텃밭일을 하던 77살 김 모 할머니가 야생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일주일 뒤 고열과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고 세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김 할머니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남순(양산시보건소 과장) : "연세가 많고 노약자다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예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과 의식저하 등을 동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55명이 이 진드기에 물려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도 전국적으로 15명의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진드기가 4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활동한다면서, 야외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거나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감염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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