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등 15조 원 재정 투입…“20일 이전 국회 처리”

입력 2015.07.01 (21:00) 수정 2015.07.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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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 등을 위해 하반기에 추가경정 예산 등 15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신속한 투입을 위해 20일 이전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꼼꼼히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밝힌 재정 보강 규모는 15조 원입니다.

세입과 세출용 추가경정 예산을 10조원 정도 편성하고 기금 운용 계획도 일부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더하면 총 22조 원의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그렇고, 국회에서 조속하게 추경 심사를 해주셔야..."

당정은 추경 예산의 절반 가량을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에 쓸 예정입니다.

메르스 피해 병원을 지원하고, 공공병원과 음압.격리 병상을 늘리는 한편, 가뭄 피해 지역의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 활성화에 2조 원, 서민생활 지원에도 1조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세입 예산을 짤때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지방교부세는 줄이지 않고, 재정 건전성 악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이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여당 간사 올 연말 안에 전부 다 추경 예산을 집행해서 가장 적시적소에 신속하는 투입하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야당은 메르스와 가뭄대책을 제외한 경기부양용 추경 편성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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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등 15조 원 재정 투입…“20일 이전 국회 처리”
    • 입력 2015-07-01 21:02:20
    • 수정2015-07-01 2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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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 등을 위해 하반기에 추가경정 예산 등 15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신속한 투입을 위해 20일 이전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꼼꼼히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밝힌 재정 보강 규모는 15조 원입니다.

세입과 세출용 추가경정 예산을 10조원 정도 편성하고 기금 운용 계획도 일부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더하면 총 22조 원의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그렇고, 국회에서 조속하게 추경 심사를 해주셔야..."

당정은 추경 예산의 절반 가량을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에 쓸 예정입니다.

메르스 피해 병원을 지원하고, 공공병원과 음압.격리 병상을 늘리는 한편, 가뭄 피해 지역의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 활성화에 2조 원, 서민생활 지원에도 1조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세입 예산을 짤때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지방교부세는 줄이지 않고, 재정 건전성 악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이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여당 간사 올 연말 안에 전부 다 추경 예산을 집행해서 가장 적시적소에 신속하는 투입하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야당은 메르스와 가뭄대책을 제외한 경기부양용 추경 편성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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