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그리스 ‘디폴트’…“총리, 국제 채권단 제안 수용”

입력 2015.07.01 (21:35) 수정 2015.07.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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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가 오늘 서방 선진국들 중에선 처음으로 사실상의 디폴트, 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금까지 강경하게 반대해왔던 국제 채권단안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며 긴급 제안을 했는데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를 수용 할지를 두고 내일 긴급회의를 엽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억 유로를 IMF에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를 맞은 첫날 아침.

그리스 국립은행 앞에서 하루 60유로로 제한된 현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번호표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라 연금 수령자

그리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치프라스 총리가 긴급 제안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반대해왔던 세재 개혁 등에 대한 국제채권단의 요구안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의 섬들에 대해서는 세금 감면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치프라스의 이러한 수정 제안에 대해 유로존 재무 장관들이 한국 시각 내일 새벽 모여 수용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독일측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어서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내일 새벽 유로 그룹에서 치프라스 총리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오는 5일로 예정된 국민 투표도 취소될 수 있어 그리스 사태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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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그리스 ‘디폴트’…“총리, 국제 채권단 제안 수용”
    • 입력 2015-07-01 21:36:37
    • 수정2015-07-01 21: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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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가 오늘 서방 선진국들 중에선 처음으로 사실상의 디폴트, 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금까지 강경하게 반대해왔던 국제 채권단안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며 긴급 제안을 했는데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를 수용 할지를 두고 내일 긴급회의를 엽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억 유로를 IMF에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를 맞은 첫날 아침.

그리스 국립은행 앞에서 하루 60유로로 제한된 현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번호표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라 연금 수령자

그리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치프라스 총리가 긴급 제안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반대해왔던 세재 개혁 등에 대한 국제채권단의 요구안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의 섬들에 대해서는 세금 감면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치프라스의 이러한 수정 제안에 대해 유로존 재무 장관들이 한국 시각 내일 새벽 모여 수용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독일측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어서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내일 새벽 유로 그룹에서 치프라스 총리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오는 5일로 예정된 국민 투표도 취소될 수 있어 그리스 사태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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