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의사 1명 또 메르스 감염…환자 185명

입력 2015.07.04 (21:10) 수정 2015.07.05 (0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메르스 속보,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의사가 확진돼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의료진 13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의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최근까지 중환자실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해왔습니다.

사흘동안 감염된 삼성 의료진 3명 가운데 2명은 고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바이러스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면역상태가 좋기 때문에 몸에 들어가서 반응을 일으키거나 그렇지 않은, 그러니까 약간의 보균상태의 개념일 수도 있는데"

감염이 잇따르자 당국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 전부를 다른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겼습니다.

삼성 측도 감염확산을 막겠다며 의료진 9백여 명에 대해 추가로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확진환자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마지막 노출 시점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후에 업무복귀를 시킬 예정(입니다.)"

어제 메르스 1차 양성이 나온 강동성심병원 의사 등 2명은 2차례에 걸친 추가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185명인데 33명은 숨졌고, 111명은 완치됐습니다.

환자 가운데 11명은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 사태 이후 경제적 손실을 본 21개 병원에 160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병원 의사 1명 또 메르스 감염…환자 185명
    • 입력 2015-07-04 21:11:53
    • 수정2015-07-05 03:03:28
    뉴스 9
<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메르스 속보,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의사가 확진돼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의료진 13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의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최근까지 중환자실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해왔습니다.

사흘동안 감염된 삼성 의료진 3명 가운데 2명은 고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바이러스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면역상태가 좋기 때문에 몸에 들어가서 반응을 일으키거나 그렇지 않은, 그러니까 약간의 보균상태의 개념일 수도 있는데"

감염이 잇따르자 당국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 전부를 다른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겼습니다.

삼성 측도 감염확산을 막겠다며 의료진 9백여 명에 대해 추가로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확진환자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마지막 노출 시점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후에 업무복귀를 시킬 예정(입니다.)"

어제 메르스 1차 양성이 나온 강동성심병원 의사 등 2명은 2차례에 걸친 추가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185명인데 33명은 숨졌고, 111명은 완치됐습니다.

환자 가운데 11명은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 사태 이후 경제적 손실을 본 21개 병원에 160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