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수호·재건 파수꾼’ 해외 파병 부대의 하루

입력 2015.07.04 (21:23) 수정 2015.07.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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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해외 파병을 시작한 이후 어느덧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이역만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파병 부대 가운데 남수단 한빛 부대를 조태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기상 나팔 소리가 한빛부대의 새벽을 엽니다.

남수단 하늘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하루가 시작됩니다.

오늘 임무는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겁니다.

3만여 제곱미터의 농장을 조성해 현지인들의 삶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성철(대위/한빛부대) : "한빛농장을 통해서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여기서 얻어지는 농작물을 수확함으로써 (도와주고 있습니다)"

부대 인근 마을을 순찰하는 일도 소홀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는 항상 이렇게 무장한 병력들이 주변을 경계합니다.

이곳이 내전지역임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니다.

주둔지를 지키는 장병들은 언제나 출동 준비 상태입니다.

지난 2013년 말 부대 인근에 포탄이 떨어진 일도 있어 훈련 하나하나가 실전입니다.

<인터뷰> 박기근(대위/한빛부대) :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실전처럼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며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간절합니다.

<인터뷰> 배형빈(상병/한빛부대) : "아침 드라마 보면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거 보면 가족도 많이 보고싶고…"

전세계 13개 나라에서 천백여 명의 우리 장병들이 평화수호와 재건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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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수호·재건 파수꾼’ 해외 파병 부대의 하루
    • 입력 2015-07-04 21:24:11
    • 수정2015-07-04 2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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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해외 파병을 시작한 이후 어느덧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이역만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파병 부대 가운데 남수단 한빛 부대를 조태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기상 나팔 소리가 한빛부대의 새벽을 엽니다.

남수단 하늘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하루가 시작됩니다.

오늘 임무는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겁니다.

3만여 제곱미터의 농장을 조성해 현지인들의 삶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성철(대위/한빛부대) : "한빛농장을 통해서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여기서 얻어지는 농작물을 수확함으로써 (도와주고 있습니다)"

부대 인근 마을을 순찰하는 일도 소홀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는 항상 이렇게 무장한 병력들이 주변을 경계합니다.

이곳이 내전지역임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니다.

주둔지를 지키는 장병들은 언제나 출동 준비 상태입니다.

지난 2013년 말 부대 인근에 포탄이 떨어진 일도 있어 훈련 하나하나가 실전입니다.

<인터뷰> 박기근(대위/한빛부대) :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실전처럼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며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간절합니다.

<인터뷰> 배형빈(상병/한빛부대) : "아침 드라마 보면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거 보면 가족도 많이 보고싶고…"

전세계 13개 나라에서 천백여 명의 우리 장병들이 평화수호와 재건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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