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와 친한 척’ 전국 ‘편의점 절도’ 20대 검거

입력 2015.07.06 (07:17) 수정 2015.07.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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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와 친분이 있다고 종업원을 속여 자연스럽게 돈을 챙겼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들어온 남성이 금전출납기에서 태연하게 돈뭉치를 꺼내 듭니다.

업주에게 받을 돈이 있다고 하며 별다른 제지 없이 돈을 챙겨 나갑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음성변조) : "트럼프 카드 회사에서 왔는데 사장님이 아실 건데, 얼마 맡겨놓은 것이 있다고 하면서 달라고 해가지고…."

종업원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업주와 거짓으로 통화하며 안심을 시키는가 하면,

물건을 대량 구매할 건데 거스름돈이 있는지 보겠다며 돈을 세보다가 유유히 챙겨 나가기도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20살 황 모 씨가 지난 7개월 동안 50차례에 걸쳐 챙긴 돈만 천6백만 원입니다.

<녹취> 황00(피의자) : "잠깐 의심하는 분은 있었는데 거의 다 대부분 의심하진 않더라고요."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황 씨는 어린 나이의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류창수(서울 서초경찰서 강력2팀) : "업주와의 친분을 과시한다 하더라도 쉽게 믿지 말고 다시 한 번 확인해야 될 것이며 금전 출납기에 있는 현금 등은 쉽게 건네주거나 꺼내 가도록 하면 안 될 것입니다."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황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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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주와 친한 척’ 전국 ‘편의점 절도’ 20대 검거
    • 입력 2015-07-06 07:22:12
    • 수정2015-07-06 0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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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와 친분이 있다고 종업원을 속여 자연스럽게 돈을 챙겼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들어온 남성이 금전출납기에서 태연하게 돈뭉치를 꺼내 듭니다.

업주에게 받을 돈이 있다고 하며 별다른 제지 없이 돈을 챙겨 나갑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음성변조) : "트럼프 카드 회사에서 왔는데 사장님이 아실 건데, 얼마 맡겨놓은 것이 있다고 하면서 달라고 해가지고…."

종업원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업주와 거짓으로 통화하며 안심을 시키는가 하면,

물건을 대량 구매할 건데 거스름돈이 있는지 보겠다며 돈을 세보다가 유유히 챙겨 나가기도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20살 황 모 씨가 지난 7개월 동안 50차례에 걸쳐 챙긴 돈만 천6백만 원입니다.

<녹취> 황00(피의자) : "잠깐 의심하는 분은 있었는데 거의 다 대부분 의심하진 않더라고요."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황 씨는 어린 나이의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류창수(서울 서초경찰서 강력2팀) : "업주와의 친분을 과시한다 하더라도 쉽게 믿지 말고 다시 한 번 확인해야 될 것이며 금전 출납기에 있는 현금 등은 쉽게 건네주거나 꺼내 가도록 하면 안 될 것입니다."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황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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