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명 확진 ‘메르스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재개원

입력 2015.07.06 (21:36) 수정 2015.07.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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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번째 메르스 환자를 비롯해서 37명의 메르스 확진자를 내고 휴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외래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는데, 정상화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혔던 병원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38일만입니다.

모두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거친 뒤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외래 진료가 시작되자 메르스 사태 전부터 병원을 찾았던 환자를 중심으로 접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오복남(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 "괜찮으니까 안정되니까 왔죠. 문 열기만 계속 기다려왔는데..."

오늘 외래환자는 이전의 1/3 수준인 270여 명.

건강검진 등으로 병원을 돕자는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공재광(평택시장) : "일상복귀해서 병원에 와서 정상적인 진료를 받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병원 측은 장기 휴원과 3차례의 대대적인 소독으로 안전이 확보됐다는 입장입니다.

다인실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인실을 4인실로 개편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1번 환자가 나온 병실입니다. 일부에서 문제로 제기된 환풍시설도 보강했습니다.

병원측은 메르스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기병(평택성모병원장) : "(메르스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또 그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전국에서 제일 청정한 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병원측은 지금 추세라면 예전 모습을 완전히 되찾는데 석달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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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명 확진 ‘메르스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재개원
    • 입력 2015-07-06 21:38:08
    • 수정2015-07-06 2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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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번째 메르스 환자를 비롯해서 37명의 메르스 확진자를 내고 휴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외래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는데, 정상화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혔던 병원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38일만입니다.

모두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거친 뒤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외래 진료가 시작되자 메르스 사태 전부터 병원을 찾았던 환자를 중심으로 접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오복남(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 "괜찮으니까 안정되니까 왔죠. 문 열기만 계속 기다려왔는데..."

오늘 외래환자는 이전의 1/3 수준인 270여 명.

건강검진 등으로 병원을 돕자는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공재광(평택시장) : "일상복귀해서 병원에 와서 정상적인 진료를 받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병원 측은 장기 휴원과 3차례의 대대적인 소독으로 안전이 확보됐다는 입장입니다.

다인실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인실을 4인실로 개편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1번 환자가 나온 병실입니다. 일부에서 문제로 제기된 환풍시설도 보강했습니다.

병원측은 메르스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기병(평택성모병원장) : "(메르스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또 그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전국에서 제일 청정한 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병원측은 지금 추세라면 예전 모습을 완전히 되찾는데 석달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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