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서 부패 시신…대학 ‘비상’

입력 2015.07.06 (23:19) 수정 2015.07.0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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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건물에서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운동 선수들이 쓰던 기숙사로 2년전 폐쇄된 뒤 그냥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폐기숙사 건물입니다.

오늘 오전, 이 건물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심하게 부패 된 상태였습니다.

폐쇄된 건물 내부를 청소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 :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기를 꺼내려고 문을 여니까 사람 시신이 있으니까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신고한 거죠."

해당 건물은 대학 운동선수들의 기숙사로 사용되다 2년 넘게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대학교 건물과 동떨어져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탓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 될 때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울타리가 없어 외부인 출입은 자유로웠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동(청주 청원경찰서 형사팀장) : "부패 관계가 좀 오래된 거 같아서 지문 이런 것을 뜰 수 없는 상황이라…소주병 뭐 이런 거는 발견이 됐는데 정확한 거는 부검을 통해서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대학 건물 안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대학 측의 건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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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에서 부패 시신…대학 ‘비상’
    • 입력 2015-07-07 00:04:58
    • 수정2015-07-07 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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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건물에서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운동 선수들이 쓰던 기숙사로 2년전 폐쇄된 뒤 그냥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폐기숙사 건물입니다.

오늘 오전, 이 건물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심하게 부패 된 상태였습니다.

폐쇄된 건물 내부를 청소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 :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기를 꺼내려고 문을 여니까 사람 시신이 있으니까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신고한 거죠."

해당 건물은 대학 운동선수들의 기숙사로 사용되다 2년 넘게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대학교 건물과 동떨어져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탓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 될 때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울타리가 없어 외부인 출입은 자유로웠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동(청주 청원경찰서 형사팀장) : "부패 관계가 좀 오래된 거 같아서 지문 이런 것을 뜰 수 없는 상황이라…소주병 뭐 이런 거는 발견이 됐는데 정확한 거는 부검을 통해서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대학 건물 안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대학 측의 건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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