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105차례”…1인 역대 최다 교통 보험 사기

입력 2015.07.07 (12:18) 수정 2015.07.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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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보험금을 챙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년 동안 105차례에 걸쳐 챙긴 금액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앞차가 차선을 변경하자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겁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 등을 챙긴 혐의로 택시기사 60살 윤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 5월까지 7년동안 신호를 위반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모두 105차례에 걸쳐 합의금과 보험금 1억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차량 수리비를 받은 뒤, 수리하지 않고 운행하며 또다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합의금 등을 계속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녹음기를 갖고 다니면서 피해자가 고의사고라고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면 이를 녹음해 또 다른 고소를 하거나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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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간 105차례”…1인 역대 최다 교통 보험 사기
    • 입력 2015-07-07 12:20:19
    • 수정2015-07-07 18:04:19
    뉴스 12
<앵커 멘트>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보험금을 챙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년 동안 105차례에 걸쳐 챙긴 금액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앞차가 차선을 변경하자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겁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 등을 챙긴 혐의로 택시기사 60살 윤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 5월까지 7년동안 신호를 위반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모두 105차례에 걸쳐 합의금과 보험금 1억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차량 수리비를 받은 뒤, 수리하지 않고 운행하며 또다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합의금 등을 계속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녹음기를 갖고 다니면서 피해자가 고의사고라고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면 이를 녹음해 또 다른 고소를 하거나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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