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원진·김지윤·정보경 금메달 ‘합창’

입력 2015.07.07 (19:05) 수정 2015.07.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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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연일 메달을 수확하는 한국 유도가 대회 넷째 날 김원진(23·양주시청)과 김지윤(26·양주시청), 정보경(24·안산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합창했다.

'제2의 최민호'로 평가받는 김원진은 7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김원진은 강호 오시마와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3분17초를 남겨놓고 지도 1개를 빼앗아 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김원진은 밭다리걸기로 오시마를 넘어뜨리며 유효를 뺏어내며 승리를 굳혔다.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원진은 준결승 이전 4경기 중 3경기를 한판승으로 이기고, 1경기는 지도 4개를 빼앗아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알버트 오구조프(러시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결승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무제한급 결승에서 김지윤은 캉지에(중국)를 절반승으로 꺾고,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유니버시아드 정상에 올랐다.

김지윤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캉지에를 맞아 1분20여초만에 잡기 반칙으로 지도 1개를 빼앗기며 끌려갔다.

1분50초를 남기고 나란히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김지윤은 1분35초를 남겨놓고 회심의 소매 업어치기로 절반을 뺏어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더 빼앗기며 몰렸으나, 업어치기로 다시 유효를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2회전에서 대만과 일본 선수를 간단히 소매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한 김지윤은 준결승에서 리투아니아와 접전 끝에 지도 4개를 빼앗아 내며 결승에 올랐다.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정보경도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경은 이전 국제대회에서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는 치바나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다.

정보경은 경기 시작 30여초만에 기습적인 안뒤축걸기로 치바나를 매트에 눕히며 절반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정보경은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세계 최강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무제한급에 나선 지근배(23·선문대)는 준결승에서 한판패를 당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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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김원진·김지윤·정보경 금메달 ‘합창’
    • 입력 2015-07-07 19:05:12
    • 수정2015-07-07 19:05:51
    연합뉴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연일 메달을 수확하는 한국 유도가 대회 넷째 날 김원진(23·양주시청)과 김지윤(26·양주시청), 정보경(24·안산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합창했다.

'제2의 최민호'로 평가받는 김원진은 7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김원진은 강호 오시마와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3분17초를 남겨놓고 지도 1개를 빼앗아 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김원진은 밭다리걸기로 오시마를 넘어뜨리며 유효를 뺏어내며 승리를 굳혔다.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원진은 준결승 이전 4경기 중 3경기를 한판승으로 이기고, 1경기는 지도 4개를 빼앗아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알버트 오구조프(러시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결승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무제한급 결승에서 김지윤은 캉지에(중국)를 절반승으로 꺾고,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유니버시아드 정상에 올랐다.

김지윤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캉지에를 맞아 1분20여초만에 잡기 반칙으로 지도 1개를 빼앗기며 끌려갔다.

1분50초를 남기고 나란히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김지윤은 1분35초를 남겨놓고 회심의 소매 업어치기로 절반을 뺏어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더 빼앗기며 몰렸으나, 업어치기로 다시 유효를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2회전에서 대만과 일본 선수를 간단히 소매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한 김지윤은 준결승에서 리투아니아와 접전 끝에 지도 4개를 빼앗아 내며 결승에 올랐다.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정보경도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경은 이전 국제대회에서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는 치바나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다.

정보경은 경기 시작 30여초만에 기습적인 안뒤축걸기로 치바나를 매트에 눕히며 절반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정보경은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세계 최강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무제한급에 나선 지근배(23·선문대)는 준결승에서 한판패를 당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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