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 “몽골 이겨 기뻐…올림픽 자신감!”

입력 2015.07.07 (20:37) 수정 2015.07.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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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4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보경(24·안산시청)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다.

국내 여자 유도 경량급 강자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준결승에서 절반으로 앞서고 있다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누르기 한판으로 졌다.

중학교 1학년부터 체육교사의 교사로 처음 유도를 시작한 정보경은 대학교 2학년 때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갔다.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정보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여자 유도가 단행한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힌다.

이후 국내 대회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2012년 11월 국가대표 1진을 꿰찼다.

작년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도쿄 그랜드슬램 3위, 독일 그랑프리 3위, 올해 체코 유러피언 우승 등 국제대회를 출전할 때마다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지난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강유정(20·용인대)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최종전에서 강유정을 누르고 우승했다.

정보경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3번 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세계 최강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4번째 맞대결인 준결승에서 물리쳤기 때문이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서 우란체체그에 절반으로 앞서 있다고 한판으로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정보경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다소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몽골 선수를 이겨서 기쁘다"며 "세계선수권과 내년 올림픽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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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경 “몽골 이겨 기뻐…올림픽 자신감!”
    • 입력 2015-07-07 20:37:30
    • 수정2015-07-07 20:38:12
    연합뉴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4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보경(24·안산시청)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다. 국내 여자 유도 경량급 강자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준결승에서 절반으로 앞서고 있다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누르기 한판으로 졌다. 중학교 1학년부터 체육교사의 교사로 처음 유도를 시작한 정보경은 대학교 2학년 때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갔다.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정보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여자 유도가 단행한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힌다. 이후 국내 대회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2012년 11월 국가대표 1진을 꿰찼다. 작년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도쿄 그랜드슬램 3위, 독일 그랑프리 3위, 올해 체코 유러피언 우승 등 국제대회를 출전할 때마다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지난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강유정(20·용인대)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최종전에서 강유정을 누르고 우승했다. 정보경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3번 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세계 최강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4번째 맞대결인 준결승에서 물리쳤기 때문이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서 우란체체그에 절반으로 앞서 있다고 한판으로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정보경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다소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몽골 선수를 이겨서 기쁘다"며 "세계선수권과 내년 올림픽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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