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표 뛰어넘나…‘역대 최다’ 금 도전

입력 2015.07.07 (20:43) 수정 2015.07.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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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애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할 기세다.

한국선수단은 7일까지 유도와 양궁, 사격, 태권도, 펜싱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국가별 종합 메달순위에서 이틀 연속 맨 꼭대기를 지켰다.

대회 나흘째인 이날까지 한국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 복귀'를 지상 목표로 잡았으나 대회가 중반에 이르기도 전에 8부 능선에 이른 셈이다.

이번 대회 초반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한 종목은 단연 유도다.

당초 5개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유도는 이날까지 열린 남녀 개인전 16체급에서 무려 8체급을 석권하며 종주국 일본의 콧대를 눌렀다.

또 사격은 세부종목을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양궁 컴파운드는 5개 종목 중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태권도는 남녀 품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고 펜싱도 금메달 1개를 따는 등 한국은 투기 종목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선수단의 가파른 초반 상승세만큼 남은 종목에서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한국은 8일 열리는 양궁 리커브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된다.

'메달밭'인 태권도는 무려 21개 세부종목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강세 종목인 배드민턴에서 멀티 금메달이 기대되고 사격과 핸드볼, 여자축구 등도 금빛 레이스를 예감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총 금메달 수가 34∼35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그동안 유니버시아드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수확한 금메달 2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0개다.

한국선수단 관계자는 "대회 초반 유도와 사격 등에서 기대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된다"면서 "대회 중반 이후 태권도와 사격, 배드민턴, 구기종목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일본을 제치고 종합 3위를 탈환하는 것은 물론 최초로 종합 2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세 번째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는 한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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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목표 뛰어넘나…‘역대 최다’ 금 도전
    • 입력 2015-07-07 20:43:25
    • 수정2015-07-07 20:43:49
    연합뉴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애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할 기세다. 한국선수단은 7일까지 유도와 양궁, 사격, 태권도, 펜싱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국가별 종합 메달순위에서 이틀 연속 맨 꼭대기를 지켰다. 대회 나흘째인 이날까지 한국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 복귀'를 지상 목표로 잡았으나 대회가 중반에 이르기도 전에 8부 능선에 이른 셈이다. 이번 대회 초반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한 종목은 단연 유도다. 당초 5개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유도는 이날까지 열린 남녀 개인전 16체급에서 무려 8체급을 석권하며 종주국 일본의 콧대를 눌렀다. 또 사격은 세부종목을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양궁 컴파운드는 5개 종목 중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태권도는 남녀 품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고 펜싱도 금메달 1개를 따는 등 한국은 투기 종목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선수단의 가파른 초반 상승세만큼 남은 종목에서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한국은 8일 열리는 양궁 리커브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된다. '메달밭'인 태권도는 무려 21개 세부종목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강세 종목인 배드민턴에서 멀티 금메달이 기대되고 사격과 핸드볼, 여자축구 등도 금빛 레이스를 예감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총 금메달 수가 34∼35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그동안 유니버시아드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수확한 금메달 2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0개다. 한국선수단 관계자는 "대회 초반 유도와 사격 등에서 기대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된다"면서 "대회 중반 이후 태권도와 사격, 배드민턴, 구기종목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일본을 제치고 종합 3위를 탈환하는 것은 물론 최초로 종합 2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세 번째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는 한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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