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고비 넘겼나?…“감염관리 대책 마련”

입력 2015.07.08 (06:07) 수정 2015.07.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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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연속 메르스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병원 감염관리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추가 환자가 이틀 연속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도 일주일째 없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는 35명으로 이 중 9명의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지난달 중순 7천명에 육박했던 격리자도 6백 7십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확진 환자 중 평택 경찰관은 메르스는 완치됐으나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폐렴에 대한 후유증에 대한 치료들이 더 남아있어서 아직은 퇴원시킨 단계는 아니고, 격리해제 돼서 일반실로 옮겨서 치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고비를 넘기면서 보건당국은 병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형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 의원, 중소병원, 대형병원 간의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 해 이른바 '의료 쇼핑' 현상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병원의 다인실 수를 축소하고, 일반 병실과 감염병 환자 병실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 구조를 변경하고, 다인실을 축소하는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병상 간의 거리와 병실 환기 체계 등 세부적인 기준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개선안은 병원 문화와 수가 조정 등 의료체계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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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고비 넘겼나?…“감염관리 대책 마련”
    • 입력 2015-07-08 05:55:13
    • 수정2015-07-08 08:31: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틀 연속 메르스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병원 감염관리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추가 환자가 이틀 연속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도 일주일째 없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는 35명으로 이 중 9명의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지난달 중순 7천명에 육박했던 격리자도 6백 7십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확진 환자 중 평택 경찰관은 메르스는 완치됐으나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폐렴에 대한 후유증에 대한 치료들이 더 남아있어서 아직은 퇴원시킨 단계는 아니고, 격리해제 돼서 일반실로 옮겨서 치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고비를 넘기면서 보건당국은 병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형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 의원, 중소병원, 대형병원 간의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 해 이른바 '의료 쇼핑' 현상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병원의 다인실 수를 축소하고, 일반 병실과 감염병 환자 병실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 구조를 변경하고, 다인실을 축소하는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병상 간의 거리와 병실 환기 체계 등 세부적인 기준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개선안은 병원 문화와 수가 조정 등 의료체계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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