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침수 도로에서 잇단 차량 사고

<앵커 멘트>

집중 호우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삼륜차와 오토바이 등 덩치가 작은 교통수단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좁은 지하 차도에 물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난간을 세워 놓은 갓길을 통해서만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돈데요.

길 입구에서 삼륜차 한 대가 마주 오는 화물차가 지나가기 만을 기다립니다.

화물차가 다가오자 큰 물결이 이는데요.

예상치 못한 거센 물살에 휩쓸려, 삼륜차 차주는 차만 남긴 채 화면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하천이 넘친 도로를 지납니다.

거센 물살을 이기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물살에 빨려 들어 종적을 감추고 맙니다.

물살의 힘을 과소 평가한 탓입니다.

도로를 잠식한 거센 물살에 차량과 사람들이 건널 엄두를 못내고 멈춰서 있습니다.

이때 대형 화물차 한 대가 덩치를 앞세워 통과를 시도하는데요.

결국 침수 도로 절반 지점에서 균형을 잃고 옆으로 쓰러지더니 물에 잠기고 맙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