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릭] 200년 전통의 부활절 ‘로켓 전쟁’ 외

입력 2015.07.08 (12:51) 수정 2015.07.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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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리의 핫 클릭입니다.

지구촌이란 단어가 일상화된 지 오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낯설고 신기한 문화들이 지구 곳곳에 숨어있는데요.

그중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이색 축제 현상이 화제입니다.

그리스 에게 해 동쪽 키오스 섬에서 갑자기 수많은 불꽃이 포물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수놓고 지면에는 불똥이 비 오듯이 쏟아지는데요.

흡사 전쟁터나 시위 현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스 정교회의 부활절을 맞아 이 섬에서 매년 벌어지는 전통 축제입니다.

미국 뉴욕의 한 영상 제작팀이 이른바 '로켓 전쟁'이라 불리며 2백 년 넘게 이어 내려온 섬마을의 전통을 무인항공기와 각종 촬영 장비를 활용해 생생하고 환상적인 영상으로 기록했는데요.

계곡을 사이에 두고 경쟁 관계에 있는 두 교회 신도들이 부활절 전야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 종탑을 표적으로 수제 폭죽과 로켓을 쏘아댑니다.

먼저 상대편 종탑을 맞히면 승리하게 되는데 올해는 축제 네 시간 동안 무려 10만여 개의 수제 로켓이 사용됐다는데요.

이날을 위해 미리 격전지 주변에 위치한 건물과 거리는 철저히 봉쇄되고 소방대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하네요.

괴상한 구두가 선사한 ‘느리게 걷기’

언제나 분주한 도심 한복판!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 사이로 희한한 구두를 신은 남자가 등장합니다.

거짓말한 피노키오의 코처럼 유난히 앞 코가 길고 뾰족한데요. 그 모양과 길이 때문에 남자는 남들보다 느린 걸음으로 혼잡한 시내 거리와 도심 광장을 유유히 걸어갑니다.

우리 눈엔 아주 괴상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이 구두는 영국 런던의 한 유명 예술대학교 졸업생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점점 빠른 것만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춰보자는 의미로 신으면 천천히 걷게 되는 이색 구두를 만들었다는데요.

디자인은 이상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사뭇 진지하네요.

“나 좀 봐 줘”…개의 관심 돌리고 싶은 아기

여자 월드컵 결승전 중계가 한창인 텔레비전!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애완견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개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귀여운 방해 공작을 펼치던 아기!

"그만 보고 나랑 놀자니까~! 너 정말 실망이야!"

끝까지 자기를 봐주지 않는 개에게 결국, 아기는 토라지고 납니다.

그런 아기가 보이지도 않는지 완전히 축구 경기에 정신이 팔린 개!

나중에 아기 마음을 어떻게 달래주려고 그러는 건지, 걱정될 정도네요.

풍선 타고 하늘로…결국 체포

풍선에 매달려 여행하는 애니메이션 '업' 기억하시나요.

캐나다의 한 남성이 똑같이 흉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집이 아닌 의자에 헬륨 풍선 백여 개를 매달고 하늘로 날아 오른 건데요.

내려올 때는 낙하산을 이용해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이 했던 일 중에 가장 재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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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 클릭] 200년 전통의 부활절 ‘로켓 전쟁’ 외
    • 입력 2015-07-08 12:56:45
    • 수정2015-07-08 13:09:01
    뉴스 12
<앵커 멘트>

전주리의 핫 클릭입니다.

지구촌이란 단어가 일상화된 지 오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낯설고 신기한 문화들이 지구 곳곳에 숨어있는데요.

그중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이색 축제 현상이 화제입니다.

그리스 에게 해 동쪽 키오스 섬에서 갑자기 수많은 불꽃이 포물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수놓고 지면에는 불똥이 비 오듯이 쏟아지는데요.

흡사 전쟁터나 시위 현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스 정교회의 부활절을 맞아 이 섬에서 매년 벌어지는 전통 축제입니다.

미국 뉴욕의 한 영상 제작팀이 이른바 '로켓 전쟁'이라 불리며 2백 년 넘게 이어 내려온 섬마을의 전통을 무인항공기와 각종 촬영 장비를 활용해 생생하고 환상적인 영상으로 기록했는데요.

계곡을 사이에 두고 경쟁 관계에 있는 두 교회 신도들이 부활절 전야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 종탑을 표적으로 수제 폭죽과 로켓을 쏘아댑니다.

먼저 상대편 종탑을 맞히면 승리하게 되는데 올해는 축제 네 시간 동안 무려 10만여 개의 수제 로켓이 사용됐다는데요.

이날을 위해 미리 격전지 주변에 위치한 건물과 거리는 철저히 봉쇄되고 소방대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하네요.

괴상한 구두가 선사한 ‘느리게 걷기’

언제나 분주한 도심 한복판!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 사이로 희한한 구두를 신은 남자가 등장합니다.

거짓말한 피노키오의 코처럼 유난히 앞 코가 길고 뾰족한데요. 그 모양과 길이 때문에 남자는 남들보다 느린 걸음으로 혼잡한 시내 거리와 도심 광장을 유유히 걸어갑니다.

우리 눈엔 아주 괴상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이 구두는 영국 런던의 한 유명 예술대학교 졸업생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점점 빠른 것만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춰보자는 의미로 신으면 천천히 걷게 되는 이색 구두를 만들었다는데요.

디자인은 이상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사뭇 진지하네요.

“나 좀 봐 줘”…개의 관심 돌리고 싶은 아기

여자 월드컵 결승전 중계가 한창인 텔레비전!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애완견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개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귀여운 방해 공작을 펼치던 아기!

"그만 보고 나랑 놀자니까~! 너 정말 실망이야!"

끝까지 자기를 봐주지 않는 개에게 결국, 아기는 토라지고 납니다.

그런 아기가 보이지도 않는지 완전히 축구 경기에 정신이 팔린 개!

나중에 아기 마음을 어떻게 달래주려고 그러는 건지, 걱정될 정도네요.

풍선 타고 하늘로…결국 체포

풍선에 매달려 여행하는 애니메이션 '업' 기억하시나요.

캐나다의 한 남성이 똑같이 흉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집이 아닌 의자에 헬륨 풍선 백여 개를 매달고 하늘로 날아 오른 건데요.

내려올 때는 낙하산을 이용해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이 했던 일 중에 가장 재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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