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실종 한국인 2명 구조…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7.08 (19:05)
수정 2015.07.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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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 도중 실종됐던 3명 가운데, 2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다른 다이빙 사고도 발생했는데, 두 번의 사고 모두 같은 업주가 운영중인 다이빙 업체가 교육을 진행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세부 막탄섬 근처에서 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한국인 3명 중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쯤 실종 지점에서 86km 떨어진 섬 근처에서 45살 허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와 함께 실종됐던 31살 김모 씨는 해상에서, 강사 37살 백모 씨는 인근 섬에서 각각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 사고 이틀 만에 이번에는 세부에 다이빙을 하던 한국인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어제, 30대 곽모 씨 등 한국인 남성 2명이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던 중 곽 씨가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심 30미터 아래까지 잠수했었던 곽 씨는 수면 위로 나왔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 등을 인솔한 다이빙업체는, 지난 5일 실종 사고를 냈던 다이빙 업체와 운영자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틀 전 사고가 있었는데도 교육을 강행한 것입니다.
<녹취> 이기석(필리핀 세부분관 총영사) : "동일한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이지만 주인은 똑같다고 그럽니다. 경찰 조사를 강력하게 하려고 해요."
이 업체는 사고 직후 교육 일정을 취소했지만, 이미 세부에 도착한 예약자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해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지난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 도중 실종됐던 3명 가운데, 2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다른 다이빙 사고도 발생했는데, 두 번의 사고 모두 같은 업주가 운영중인 다이빙 업체가 교육을 진행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세부 막탄섬 근처에서 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한국인 3명 중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쯤 실종 지점에서 86km 떨어진 섬 근처에서 45살 허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와 함께 실종됐던 31살 김모 씨는 해상에서, 강사 37살 백모 씨는 인근 섬에서 각각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 사고 이틀 만에 이번에는 세부에 다이빙을 하던 한국인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어제, 30대 곽모 씨 등 한국인 남성 2명이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던 중 곽 씨가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심 30미터 아래까지 잠수했었던 곽 씨는 수면 위로 나왔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 등을 인솔한 다이빙업체는, 지난 5일 실종 사고를 냈던 다이빙 업체와 운영자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틀 전 사고가 있었는데도 교육을 강행한 것입니다.
<녹취> 이기석(필리핀 세부분관 총영사) : "동일한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이지만 주인은 똑같다고 그럽니다. 경찰 조사를 강력하게 하려고 해요."
이 업체는 사고 직후 교육 일정을 취소했지만, 이미 세부에 도착한 예약자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해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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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세부 실종 한국인 2명 구조…1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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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8 19:43:44
- 수정2015-07-08 20:47:19
<앵커 멘트>
지난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 도중 실종됐던 3명 가운데, 2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다른 다이빙 사고도 발생했는데, 두 번의 사고 모두 같은 업주가 운영중인 다이빙 업체가 교육을 진행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세부 막탄섬 근처에서 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한국인 3명 중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쯤 실종 지점에서 86km 떨어진 섬 근처에서 45살 허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와 함께 실종됐던 31살 김모 씨는 해상에서, 강사 37살 백모 씨는 인근 섬에서 각각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 사고 이틀 만에 이번에는 세부에 다이빙을 하던 한국인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어제, 30대 곽모 씨 등 한국인 남성 2명이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던 중 곽 씨가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심 30미터 아래까지 잠수했었던 곽 씨는 수면 위로 나왔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 등을 인솔한 다이빙업체는, 지난 5일 실종 사고를 냈던 다이빙 업체와 운영자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틀 전 사고가 있었는데도 교육을 강행한 것입니다.
<녹취> 이기석(필리핀 세부분관 총영사) : "동일한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이지만 주인은 똑같다고 그럽니다. 경찰 조사를 강력하게 하려고 해요."
이 업체는 사고 직후 교육 일정을 취소했지만, 이미 세부에 도착한 예약자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해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지난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 도중 실종됐던 3명 가운데, 2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다른 다이빙 사고도 발생했는데, 두 번의 사고 모두 같은 업주가 운영중인 다이빙 업체가 교육을 진행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세부 막탄섬 근처에서 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한국인 3명 중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쯤 실종 지점에서 86km 떨어진 섬 근처에서 45살 허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와 함께 실종됐던 31살 김모 씨는 해상에서, 강사 37살 백모 씨는 인근 섬에서 각각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 사고 이틀 만에 이번에는 세부에 다이빙을 하던 한국인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어제, 30대 곽모 씨 등 한국인 남성 2명이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던 중 곽 씨가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심 30미터 아래까지 잠수했었던 곽 씨는 수면 위로 나왔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 등을 인솔한 다이빙업체는, 지난 5일 실종 사고를 냈던 다이빙 업체와 운영자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틀 전 사고가 있었는데도 교육을 강행한 것입니다.
<녹취> 이기석(필리핀 세부분관 총영사) : "동일한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이지만 주인은 똑같다고 그럽니다. 경찰 조사를 강력하게 하려고 해요."
이 업체는 사고 직후 교육 일정을 취소했지만, 이미 세부에 도착한 예약자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해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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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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