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국증시 폭락 이어져…상장사 절반 ‘거래 중지’

입력 2015.07.08 (21:32) 수정 2015.07.08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증시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절반이 거래가 정지될 만큼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증시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는데요.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증시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또 5.9%.

지난 한 달 동안 31.6%나 폭락했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절반인 천 4백여 종목이 거래를 중지했습니다.

잠시라도 주가 폭락의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중국경제방송 : "절반 이상의 기업이 계속 거래정지를 한다면 오늘 밤에도 다른 많은 기업들이 거래정지를 신청할 겁니다."

중국 당국이 규제 완화와 자금 투입 등 비상조치들을 쏟아냈지만 불안감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세에도 그동안 주가만 너무 올라 거품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비관론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미국 예일대 교수 : "(중국)증시가 마치 로켓처럼 상승해, (9달 동안) 엄청난 투기열풍을 일으키며 150%나 올랐습니다. 지금 그 거품이 터지는 겁니다."

그리스 사태에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 전체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과연 증시 폭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시진핑 정부의 시장 통제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중국증시 폭락 이어져…상장사 절반 ‘거래 중지’
    • 입력 2015-07-08 21:32:53
    • 수정2015-07-08 22:01:35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증시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절반이 거래가 정지될 만큼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증시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는데요.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증시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또 5.9%.

지난 한 달 동안 31.6%나 폭락했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절반인 천 4백여 종목이 거래를 중지했습니다.

잠시라도 주가 폭락의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중국경제방송 : "절반 이상의 기업이 계속 거래정지를 한다면 오늘 밤에도 다른 많은 기업들이 거래정지를 신청할 겁니다."

중국 당국이 규제 완화와 자금 투입 등 비상조치들을 쏟아냈지만 불안감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세에도 그동안 주가만 너무 올라 거품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비관론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미국 예일대 교수 : "(중국)증시가 마치 로켓처럼 상승해, (9달 동안) 엄청난 투기열풍을 일으키며 150%나 올랐습니다. 지금 그 거품이 터지는 겁니다."

그리스 사태에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 전체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과연 증시 폭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시진핑 정부의 시장 통제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