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 손잡고 중국 견제 나서나

입력 2015.07.09 (06:19) 수정 2015.07.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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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최고 실권자인 공산당 서기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났습니다.

베트남전 종전 40주년, 수교 20주년을 앞둔 실질적인 첫 정상회담인데, 다분히 중국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과 응웬 푸 쫑 서기장이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 원수나 정부 수반이 아닌 인사를 집무실에서 만난 건 이례적입니다.

파격 대우만큼이나 분위기도 우호적이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녹취> 응웬 푸 쫑(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오바마 대통령은 두 나라가 환태평양동반자협정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한 한배를 탄 운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양측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웬 푸 쫑 서기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을 고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공교롭게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 날과 겹쳐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제어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껄끄러운 베트남을 전략적 동반자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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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베트남, 손잡고 중국 견제 나서나
    • 입력 2015-07-09 06:23:17
    • 수정2015-07-09 0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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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최고 실권자인 공산당 서기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났습니다.

베트남전 종전 40주년, 수교 20주년을 앞둔 실질적인 첫 정상회담인데, 다분히 중국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과 응웬 푸 쫑 서기장이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 원수나 정부 수반이 아닌 인사를 집무실에서 만난 건 이례적입니다.

파격 대우만큼이나 분위기도 우호적이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녹취> 응웬 푸 쫑(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오바마 대통령은 두 나라가 환태평양동반자협정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한 한배를 탄 운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양측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웬 푸 쫑 서기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을 고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공교롭게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 날과 겹쳐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제어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껄끄러운 베트남을 전략적 동반자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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